올해 들어 8만 4000명이 넘는 난민이 해상루트를 통해 유럽대륙에 도착한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바다를 건너 그리스와 이딸리아를 통해 유럽에 들어간 난민이 모두 8만 432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럽으로 가려다가 숨진 난민은 410명으로 추산됐다.
하루에 난민 1873명이 유럽대륙에 발을 딛고 9명은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이동한 난민이 대폭 늘었다. 이 경로를 선택한 난민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3952명이였지만 올해는 20배 가까이 증가한 7만 8333명으로 집계됐다. 2월이 보름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유럽행난민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유럽으로 이동한 난민 7만 623명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수리아 출신이 3만 979명으로 43.8%를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만 8983명)과 이라크(만 2335명), 파키스탄(2532명), 이란(2304명)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