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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땡'이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2.23일 08:47
길을 지나다니며 식당이나 번화가 술집 주변에서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식후땡'(식후 담배)이 맛있다고들 표현하기도 한다. 흡연자들은 왜 식사한 후나 술을 마시는 중에 담배를 찾는 걸까? 식사 후, 술 마시는 중에 자주 담배를 찾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흡연자들의 식사 후, 술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몸에 더 해롭다./사진=헬스조선 DB

◇단 맛 내는 성분 때문에 식후 담배 맛있어

식사 후 피우는 담배가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 때문이다. 식사 후에는 우리 몸이 담배 연기를 많이 흡수하는데, 이때 페릴라르틴 성분도 많이 들어와 평소보다 담배 맛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또 식사 후 입안에 남아있는 기름기가 담배의 단맛을 더 잘 느끼게 해 식후 담배가 맛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식사 후에는 우리 몸이 평소 흡연할 때보다 담배의 다른 유독물질과 발암물질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몸에 더 나쁘다. 또 식후 담배는 소화 능력에도 악영향을 준다.

◇술 마실 때 담배 찾다가 암 걸릴 수도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알코올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에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흡연으로 인해 취기가 덜 느껴져 술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술과 함께 담배를 피우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 담배의 유해물질과 발암물질이 알코올에 녹아 우리 몸에서 암 발생을 억제하는 저항력을 낮추기 때문이다. 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간에도 안 좋다. 알코올뿐 아니라 담배의 유해성분까지 해독해야 하며, 알코올 효과가 떨어져 술을 더 많이 먹게 돼 간이 지친다.

◇니코틴 중독성 마약보다 빠르고 강해

담배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약물의 일종이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담배의 여러 유해성분 중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게 하는 주범이다. 흡연 시 니코틴은 폐를 통해 인체 내로 흡수돼 7~9초 안에 뇌로 전달되는데, 이는 마약의 일종인 헤로인보다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니코틴은 뇌에서 탐닉성을 가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많이 분비해 기분을 좋게 한다. 또 니코틴은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도 촉진해 일시적으로 기억력과 수행능력을 호전시키고 불안을 줄여줘 사람들이 담배를 계속 찾는 것이다.

◇담배 끊으려면 줄이지 말고 한 번에

금연을 수 차례 다짐해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담배를 대체할 것이 필요하다. 담배 대신 껌을 씹거나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손이 심심할 때 다른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 담배를 줄여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서서히 줄이는 것은 금연 효과가 없고 단번에 끊는 것이 좋다. 흡연 욕구는 5분 정도가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5분만 참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의지로만 금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마약처럼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이므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금연보조제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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