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를 논의하는 와중에 북한의 IT인력 수천명이 중국 동북지역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핵실험 등에 필요한 자금수요가 인력 송출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북중 접경 단둥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접경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IT 관련 인력 수천명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과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단 긴장 국면에서 중국으로 넘어와 중국 현지 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인력은 북한의 고려컴퓨터회사, 평양정보회사 등 IT 전문업체 출신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김일성종합대, 김책공대 등 북한 대학의 관련 학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북한 핵실험 자금줄을 끊기 위해 해외 파견되는 북한 인력을 차단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논의 와중에서 은밀히 중국으로 들어왔으며 송출 규모도 작년 초의 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일각에선 핵실험 등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 수요가 인력 파견의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습니다.
지역별로 연변조선족자치주에 1천여 명, 랴오닝성 단둥과 선양에 700~800명, 500~600명 등으로 최대 2천400여 명이 송출됐습니다.
소식통은 북한 핵실험으로 중국 내 대북 반발 여론이 팽배함에도 불구하고 인력 파견이 가능한 것은 값싸고 양질인 북한인력에 대한 중국업체의 수요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업체와 3년 계약을 하고 1인당 월 천달러씩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급여를 모아 평양 외곽의 아파트 등을 구입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합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북한의 고급인력들이 상대적으로 일거리가 많은 중국에서 눈에 불을 켜고 일한다"고 전했습니다.
단둥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북조선 대부분이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고 사는데 그나마 할수있다는 인간들은 저 짓거리나 하고있으니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