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재한)과 찬희(박선우)를 둘 다 살리는 해피엔딩은 가능할까.
지난 5일 방송된 tvN '시그널'에서 김혜수(차수현)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무전기의 정체를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조진웅과 찬희가 죽음의 문턱이 가까워 오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모습도 나왔다.
이날 이제훈(박해영)은 형인 찬희가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다는 것을 알고 과거의 조진웅에게 "자신의 형을 살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찬희가 죽은 날짜를 알려주며 진범을 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찬희는 물론이고 조진웅 역시 죽음에 가까운 날짜였다.
그러나 이제훈은 형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조진웅에게 절규에 가까운 부탁을했다. 이제훈은 과거가 바뀌면 미래에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형을 살리기 위해서는 방법이 없었다. 무전을 들은 조진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픈 몸을 이끌고 찬희를 살리기 위해 병원을 나섰다.
예고편에는 심상치 않은 모습들이 담겼다. 총소리가 났고 이제훈이 감옥에 들어가는 등 어두운 장면들이 몇몇 보여졌다. 조진웅이나 찬희가 어떻게 됐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드라마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14회가 끝이 났고, 시청자들은 조진웅과 찬희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갖가지 추측과 상상을 하며 해피엔딩을 바라는 목소리가 상당수였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해피엔딩에 중요한 열쇠는 조진웅과 이제훈이 큰 몫을 하지만, 이제는 김혜수도 합류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무전기를 알게된 만큼, 정의로 똘똘 뭉친 김혜수가 가만히 두고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 세 사람의 결의가 어떤 숨막히는 명장면을 만들어 낼 지 기대가 높다.
황미현 기자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