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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터키 난민 협정 발효 첫날, 독일 베를린서 시위행렬

[기타] | 발행시간: 2016.03.21일 09:45
유럽연합과 터키 정부가 그리스에 도착하는 난민을 터키로 되돌려 보내는 난민송환 합의안이 발효된 첫 날인 3월 20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난민 페스티벌'이라는 시위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나의 권리가 곧 당신의 권리'라는 구호를 들고 난민 정책 통제를 반대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약 천 여명이 이번 시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일 정오 12시, 시위 행렬은 베를린 경찰 본부 앞에서 집합해 비를 맞으며 크로이츠베르크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현장의 일부 난민들은 '나도 독일이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2015년 여름 난민위기가 발생한 이래 독일 경내에는 난민 문제를 둘러싼 시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EU와 터키가 협의를 달성한 이래 유럽이 국경을 굳게 닫아버릴 것을 우려해 더욱 많은 난민들이 그리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그리스에 머물고 있는 난민 수는 약 4만 6천 명에 달합니다.

번역/편집:이경희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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