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승용차 보닛 안에 숨어있던 이민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어제(25일), 모로코와 스페인령 항구도시 멜리야 경계에서 6명의 청소년 이민자가 스페인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민자 6명은 자동차 차량 대시보드와 엔진 사이의 자그마한 공간에 숨어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성인이 들어가기는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매우 좁습니다.
붙잡힌 청소년 가운데 한 명은 마비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들은 여러 대의 차에 나눠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습니다.
스페인 당국에 따르면 적발된 사람들은 모두 기니 국적의 남자 청소년들이었으며, 서류 없이 입국을 밀입국하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를 운전하던 사람들은 모두 모로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거의 매일 차에 숨어있는 밀입국자들을 발견한다"며 무작위로 차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