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 안동대 대외협력 과장이 안동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김철진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한류 열풍으로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최근 한국 국립 안동대학교가 하얼빈에서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았다.
국립 안동대학교 해외 유학생 유치 홍보단은 지난 29일 하얼빈의 조선족제1중학교와 하얼빈이공대학에서 본과 유학생과 석사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김연숙 안동대 대외협력과 직원은 “안동대의 경영학과와 무역학과는 외국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이다”고 소개했다./김철진기자
이날 설명회는 신창섭 안동대 대외협력 과장의 대학 소개에 이어 입학안내, 그리고 동영상 시청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국립 안동대학교는 경북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로 2016년 경북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신 도청 소재지 거점 대학으로 부상했다.
유명한 전통 서원이 자리하고 있고 한국 유교 문화의 고장인 안동시에 위치한 만큼 안동대는 민속과 국어국문학과가 특색이다. 또한 안동대 사범대학은 2015년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신창섭 안동대 대외협력과 과장은 유학설명회에서 “안동대는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해외에 안동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알리며 유학생들과 함께 꿈과 미래를 설계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숙 안동대 대외협력과 직원은 “안동대의 경영학과와 무역학과는 외국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이다”고 소개하고나서 “취직이 좋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안동대는 총 7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와 4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학생 수는1만여 명이다. 학기당 평균 등록금이 약 한화 187만원(인민폐로 약 1만 500위안)으로 이는 국립대 중에서도 전국 97개 대학 중 두 번째로 저렴하다.
특히, 장학금 지급액은 안동대가 1인당 연간 한화 282만 원(인민폐로 약 1만 6000위안)을 지급해 실질등록금은 연간 한화 92만 원(인민폐로 약 5100위안)에 불과하다. 장학금 수혜율은 80%에 육박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김기영 하얼빈이공대 국제협력교류처 주임은 “하얼빈이공대와 안동대는 자매 결연을 맺고 해마다 서로 교환학생을 보내고 있다”면서 “유학 설명회를 듣고 의향이 있는 하얼빈이공대 학생은 국제협력교류처와 연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시에는 하회 마을, 도산 서원 등 명소가 있다. 안동시는 한화 1000원 지폐의 인물인 퇴계 이황의 고향이며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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