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요일 심야 시간, 시청자들의 귀가 호강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30일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 첫 회에서는 프로 가수들과 아마추어 도전자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마추어 도전자들은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프로 가수들에게 평가 받았고, 합격한 뒤에는 자신과 대결을 펼칠 프로 가수들을 지목했다.

첫방송에서 제일 돋보인 것은 아마추어 가수들의 실력.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아마추어 가수들은 자신들의 가창력으로 선택 받아야 했다. 블라인드에 가려져 노래를 시작한 이들은 프로 가수들의 합격을 받은 뒤 조금씩 무대 앞으로 나왔다.

아마추어 도전자들의 실력은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수준급 무대 매너까지 갖춘 도전자들의 끼 넘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스타일도 다양했다. 임재범 스타일로 거침없는 가창력을 뽐내는가 하면 거미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했다.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도전자, 트로트 필이 가득한 도전자 등 다양한 무대가 분위기를 달궜다.

귀를 호강시켜주는 것은 아마추어 도전자들 뿐만이 아니었다. '신의 목소리'라 불리는 프로 가수들 설운도, 윤도현, 김조한, 박정현, 거미 역시 완벽한 무대를 예고했다. 물론 아마추어 도전자들이 어울리지 않는 곡을 선곡해줬지만 이들은 프로 가수이기에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을 했다.

아마추어 도전자부터 프로 가수들까지, '신의 목소리'는 오로지 음악으로 늦은 밤을 꽉 채웠다. 수요일 심야 시간, 시청자들의 귀가 호강하는 시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의 목소리’.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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