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연출 박상혁 PD가 '신의 목소리'가 프로 가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PD는 16일 스타뉴스와 만나 첫 녹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설 연휴인 지난 2월 10일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신의 목소리'는 수요일로 정규 편성됐고 오는 17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박상혁 PD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데 저희가 1번이다"라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너무 세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설 연휴 방송된 파일럿 음악 예능 프로그램 중 '신의 목소리' 외에도 'SBS '판타스틱 듀오'와 MBC '듀엣 가요제' 등이 정규 편성됐다. 이 중 '신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현재 '신의 목소리'에는 박정현, 거미, 윤도현, 설운도, 김조한이라는 프로 가수들이 있다. 박상혁 PD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 가수 섭외 기준에 대해 "일단 히트곡이 있어야 하고 온 국민들이 봤을 때 노래를 잘해야 한다"며 "신인이나 베테랑이라는 경력이 기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의 목소리'는 프로 가수와 아마추어 가수의 대결을 그린다. '신의 목소리'라 불릴 만한 프로 가수들에겐 핸디캡까지 있다. 아마추어 가수가 일정 기간 연습한 프로 가수의 곡을 부르는 반면 프로 가수는 현장에서 주어진 곡으로 대결에 임하는 것이다.
박PD는 프로 가수 섭외가 어렵지 않냐는 말에 "처음엔 '어떻게 해요'라고 생각하시는데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다"라며 "박정현이 노래 잘하는 것을 이제 사람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온 국민이 박정현이 자신의 노래를 잘하는 걸 다 알고 있다. 박정현이 '이 노래도 잘해? 저 노래도 잘해"?'를 보여주는 게 새로운 단계다. '즉석에서 이 노래를 소화해? 진짜 신이네' 이렇게 만드는 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의 목소리'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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