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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중국서 성공하려면 30개국 상대하는 것처럼 일해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12일 21:39
2016 성공경제포럼 연설

한국보다 인구 30배 많은 중국, 지방정부·기업 등 영업할 땐

은퇴한 고급인력 활용해야 중소기업 경쟁력 높아져

[한국경제신문 ㅣ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SM은 올해를 중국 진출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중국에서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문화기술(CT)을 기반으로 중국 최고의 중국인 스타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협동할 것입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성공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성공경제연구소와 글로벌중견벤처포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

이 회장은 ‘SM이 지향하는 한류와 한·중 합작콘텐츠’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이룬 SM의 성과와 다른 중소기업을 위한 효과적인 중국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SM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저장위성TV의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타올라라 소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저장위성TV, 텐센트, 티엔위 등과 합작 방송하는 등 다양한 합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9일 중국의 그래미상 격인 ‘제16회 음악풍운방연도성전’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NCT 유닛’을 데뷔시켰다. NCT 유닛은 한류의 3단계인 현지화를 향한 첫 시도라는 설명이다.

“중국 최고 시상식 무대에 NCT가 데뷔한 것 자체가 새로운 문화기술, 즉 ‘New Culture Technology’의 시작을 의미 있게 알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방성과 확장성을 목표로 이 그룹에 각국 현지 시장에 맞는 새로운 멤버를 합류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 회장에 따르면 NCT는 CT를 진화시킨 개념이다. NCT의 또 다른 사례는 지난해 1월 서울 삼성동에 개관한 SM타운 코엑스아티움이다.

SM은 이곳에서 CT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홀로그램 뮤지컬’과 3면 스크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중계하는 ‘서라운드 뷰잉’을 선보였다. 지난해 열린 동방신기 국내 콘서트는 이 기술을 활용해 일본 극장에서 총 10만명이 실시간으로 동시 관람했다. SM은 이처럼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해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13억 인구 대국인 중국은 인구로 볼 때 한국의 약 30배에 달합니다. 각 성(省)과 직할시, 자치구 등 지방정부도 30개를 넘습니다. 한국이 중국에 진출하거나 중국과 일할 때 30개 국가를 상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인력이 지금보다 30배 정도 필요해요. 우리보다 30배나 큰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을 일일이 대등한 위치에서 만나야만 중국의 사회구조에 맞추면서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가진 중소기업이 그런 인력 인프라를 갖추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회장은 “대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은퇴한, 경험과 연륜을 지닌 인력들이 젊은 기업을 도와주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고급 인력을 하나의 경제사절단 개념으로 조직해 일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그는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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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루의 주인은,,기생굴을 글로벌화 하려고 아주 지랄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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