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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아름다운 옛 촌락 - 서하촌(西河村)

[기타] | 발행시간: 2016.04.15일 09:18

서하촌 일각

현성에서 32리를 이어지는 산길, 어느 산굽이를 지나는데 올망졸망 민가가 나타났습니다. 서하촌(西河村)은 산과 물, 고목에 에둘려 말 그대로 '무릉도원'을 방불케 했습니다.

신양(信陽) 신현(新縣) 주하향(周河鄕)중서부, 대별산(大別山)의 오지에 위치한 서하 옛 촌락의 기원은 원나라 말, 명나라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부터 800여년전 장씨(張氏) 성의 사람들이 강서(江西) 쾌자항(筷子巷)에서 이곳으로 이주했으며 청나라 강희(康熙) 연간 흥성기를 누렸습니다. 현재 마을에는 88가구, 38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전부 장씨 성입니다.

서하촌은 동서 길이 800m, 남북 너비 200m, 부지면적이 4만㎡에 달합니다. 서하촌은 현재 전통건축물150여채가 남아 있습니다. 이 건축물들은 겹처마 헐산식(歇山式) 예남(豫南) 민가 건축풍격으로서 벽돌, 나무, 돌을 주 재료로 한 목조골격의 건축입니다. 겹겹이 쌓인 건물의 벽과 회색, 검정색 기와가 특징인데 건물 곳곳에 삼조(三雕)장식이 되어 있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이한 공예로 그 예술적 가치 또한 높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서하촌은 사자산(獅子山)을 등지고 있으며 마을을 지나고 있는 강 양옆으로 한눈에 봐도 밑동의 둘레가 몇아름씩 되는 고목과 특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고적에 운치를 더해 줍니다. 이곳에는 200년 이상의 고목이 28그루가 있다고 합니다. 와중에 장씨사당(張氏宗祠) 문앞에 서있는 백년 고목 굴피나무(枫杨)는 서하 옛 촌락의 랜드마크입니다. 서하촌은 산과 물을 끼고 있어 중국 풍수지리에서 일컫는 '명당'의 기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하촌 강북은 옛 민가를 비롯한 강희 연간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강남은 대부분 지난 세기 건축물들입니다. 강북은 최초의 고대민가로서 그때는 강북의 공간만으로도 장씨 종족이 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후손들이 점점 많아졌고 포화상태에 이르자 강남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어 강 하나를 사이두고 독특한 풍경이 그려진 것입니다.

서하촌을 문화관광리조트로 재건하면서 강북의 고대 민가는 객점으로, 강남의 양식창고로 사용되었던 곳은 식당, 커피숍, 차유박물관(茶油博物館) 등으로 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현대식 펜션,텐트,박스호텔이 들어섰습니다. 서하촌은 더이상 마을주민들만 생활하는 한적한 오지가 아닌 문화관광도 즐기고 힐링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곳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목과 한데 어우러지진 민가, 옛날과 오늘이 공존하는 서하촌입니다. 산속의 이 무릉도원으로 주말마다 연인수로 4000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진/글: 이향란 기자



서하촌 입구




장씨 사당




아름다운 서하촌




아름다운 서하촌




텐트여관




텐트여관




텐트여관




식량창고를 개조해 만든 다방




식량창고를 개조해 만든 차유박물관




서하촌을 찾은 관광객들




서하촌을 찾은 관광객들




아름다운 서하촌 경치




아름다운 서하촌 경치




아름다운 서하촌 경치




아름다운 서하촌 경치




차유(茶油)박물관




창밖의 고목




서하촌 거리




서하촌 입구




청춘여관




문당호대 건물




현대식 여관




식량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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