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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진맥]성장기의 진통 뼈아픈 보약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18일 15:27

사실상 이날 경기는 산동로능팀이 잘해서 이긴것이 아니라, 연변부덕팀이 실수를 련발해 적수에게 승리를 준것이라 할수있다.


1:3 경기결과에 팬들은 실망을 할것이다. 그러나 이런 패전은 슈퍼리그의 나어린 팀인 연변팀으로 말하면 쉽게 나타날수있는 실수이며 꼭 거쳐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선 우리팀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가 필요하다.


시작은 좋았다! 시작부터 연변팀의 의도는 분명했다. 원정경기에서 대방의 약점을 잡고 시작부터 기선제압을 하면서 대담히 압박축구로 밀고나와서 제압하면서 경기 주동권을 쥐고 원정팀답지않는 배짱과 좋은 내용을 보였다. 미처 적수가 정신을 차리기전에 경기절주를 빨리면서 선제꼴을 겨냥, 경기초반에 프리킥을 통한 하태균의 슛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경기 동영상을 보면 하태균은 어깨위만 좀 앞으로 나왔을뿐, 심판이 불기에 따라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작품의 꼴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상대는 전통강호 산동로능팀이다. 슈퍼리그에서 오래 뒹굴던 배테랑인데다 아세아챔피언스리그의 단골로 국제경기 경험도 많은 완성된 팀이다. 비록 올들어 국내경기와 챔스리그에서도 계속 부진을 보였다. 연변팀은 바로 이런 적수가 부진하고 우리팀이 상승세를 타고있는 흐름을 빌어 대담한 공격전술로 승기를 잡아보려는 대담한 감독의 구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경기는 한가지 욕심을 가지고 90분 내내 하는것이 아니다. 이를 받쳐주어야할 조건들이 많은데 어딘가 경기를 좀 쉽게 생각한것 같다. 이날 일단 계속 공격전술로 나올 때 우리팀 3선의 가지고있는 선천적인 부족점들이 많이 나타났다.


지난 원정경기들은 조심스럽게 다루다가 짓쳐나가는 안정적인 운영이 좋았는데 우리팀 현재 실력으로 강팀과 맞붙어 압도적으로 잡으려는 일매지게 간단한 방법으로 이긴다는것이 쉽지않는 일이다.




우리가 더 교활했더라면 …


우리는 자기의도를 너무 빨리 나타냈다. 더 교활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욕심이 너무 드러났다. 선수들의 심리, 경험, 실력이 아직 이르지 못했는데 욕심을 낸것이다. 결국 의도가 좋지만 결과는 나쁘게 나왔다.


산동팀은 초반에 밀리우고 압도당했지만 전반 90분 운영을 보면 로련한 팀, 경험이 풍부하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내심하게 상대방 허점을 유심히 살피고 치명적 실수를 기다리면서 그물을 치고 기다리며 기회를 노렸다. 발톱을 감추고 조직축구로 공격이 예리한 연변팀과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고 90분을 내다보는 산동팀의 한수 멀리 내다보는 포석이다고 생각된다. 결국 우리팀 수비의 국부적 실수들을 잡고 득점기회를 만든것이다.


따라서 사실상 이날 산동팀이 잘해서 이긴것이 아니라 우리가 실수를 리용해 상대방이 이긴것이다. “축구란 실수가 적은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것을 보여준 한판이다”는 박태하감독의 경기후 소감이 새삼스럽다.


어떤 내용으로 이기던 승부는 이기는 결과로 판정된다. 꿩잡는게 매라고 전방 경기에서 산동팀의 로련함과 경험이 돋보이는 한판이였다. 누가 대방 실수를 리용하여 이기는것이 경험의 차이고 노련함이다.

연변팀 총화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이 최선 다하였지만 결과는 이외였다. 생각밖이였다. 어린 연변팀이 실수를 많이 했다. 이전 경기들에서는 한사람이 실수를 하면 다른 선수들이 미봉해주었지만 오늘은 전후방 여러위치에서 패스미스와 실수를 거듭했다. 특히 수비선의 불안정한 패스와 깨끗하지 못한 공처리가 실패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원인은 경기절주가 빠르고 적수의 속도가 살아나고 패스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외의 불리한 상황에서 선수들 경험부족과 우왕좌왕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최후방인 주장 최민이나 지문일까지 실수가 나왔다.


내가 계속 말했듯이 슈퍼리그에서 우리는 아직 어린팀이다. 경험이 부족하며 개개인의 실력이 강팀과 맞장을 뜰수있는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항상 강팀들과는 조심하고 항상 이렇게 해야 리성적결과 나온다. 공격이 우리의 특점이고 방향이지만 자신과 적수에 대한 실력파악을 더 세말하게 해야 한다.


패널티킥은 억울한 성분이 있다. 반칙이 박스 바깥이지만 원정경기이기에 주심은 안에다 불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 빌미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일대일 수비에서 큰 교휸이다. 그렇게 발을 들이밀면 안된다. 교활한 적수가 기다렸다는듯이 인차 박스안으로 넘어졌다. 유도한것이다. 강홍권이 적수의 속도를 제한하면서 급해하지말고 빠지지 못하게 따라붙기만해도 되는 대목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격에서도 우리 특점이 잘 나타나지 못했다. 하태균은 공이 오지 않으니 측면으로 나간는데 다시 들어올때 돌파능력이 약점이다 우리가 적수의 측면이나 박스부근까지는 잘 나가는데 일대일 돌파능력이 약하기에 박스안에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 패스가 많이 오가지만 효률이 낮아 하태균 발까지 가지못한다. 빨리 박스안으로 공이 수송되여야 하고 부단히 침투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딱 버티고 공간을 내주지 않으니 득점기회가 나오지않아 답답하다. 지난해에 측면돌파가 많아 중앙으로 공이 많이 공급되였지만 슈퍼리그 차원은 다르다는것이 실감된다.




보약은 쓰다 제일 중요한건 다음경기


윤빛가람의 꼴은 세계적인 수준의 킥이다. 그때까지 팀의 흐름이 좋았다. 축구경기란 90분이다. 끝가지 잘하는 팀이 이기는것이다.


단 점수를 보면 참패한것같지만 원정경기서 강팀과의 내용은 좋았다. 가시덤불 슈퍼리그에서 예고된 곤난이지만 이제 홈장에서 잃은 점수를 따오면 충분히 따라온다. 홈장을 한번밖에 하지 않았는데 현재 리그위치면 아주 괜찮다.


어느팀이나 시작이 있고 과정이 있다. 패전은 아주 정상이다. 지금 연변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커서 실망할수도 있지만 지는것도 정상이다. 원정이서 강팀과 이기면 기적이고 비기면 정상이며 져도 아주 정상이다.


팀에게 박수를 준다. 박수를 주어야 한다. 교훈을 총화하고 경험을 쌓아 다음에 이길수 있도록 노려하면 된다. 슈퍼리그에서 오늘 경험이 좋은 경험이고 보약이다. 보약은 쓴 법이며 쓰거워야 효과가 좋다. 부담을 훌훌 털어버리고 그리고 주눅들지 말고 계속 대담하게 계속 자기의 특점을 발휘하면 된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는 박감독이 또 어떤 묘수가 나올지 기대된다.


제일 중요한건 다음 경기다!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강태공 (저자는 유명한 축구전문가임)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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