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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깔창'이 부르는 관절질환 3가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19일 09:13
큰 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하이힐과 키높이 깔창을 자주 착용하는 애호가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발과 무릎에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서 무릎, 발목, 발가락 등의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리 몸은 가만히 서 있어도 체중의 2배에 달하는 하중에 시달리는데,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발 앞쪽 관절에 무게가 쏠리고,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자세 불균형이 유발되면서 뼈와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하이힐과 깔창이 부르는 질환을 알아본다.

◆ 하이힐, 깔창이 부르는 질환 3가지



구두와 하이힐

1.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하이힐 병’으로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발끝이 조여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휨과 동시에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엄지발가락 부위가 튀어나와 미용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몇 년 새 꾸준히 늘고 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5~6배 정도 많고, 남성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원인과 함께 뾰쪽한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엄지발가락 관절 안쪽 돌출 부위의 통증이 있거나 발의 볼 쪽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대처법]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화처럼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엄지발가락 돌출 부위 등이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속에 교정 안창을 넣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으로 진단받은 경우, 뼈를 바로 잡아주고 인대, 근육 등을 함께 정렬해 주는 교정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2. 발바닥에 염증 생기는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이라는 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막염은 원래 마라톤, 등산, 조깅 등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과체중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런데 하이힐을 착용하면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 족저근막을 악화시키다 보니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또한, 굽이 너무 낮은 경우도 충격 흡수가 안 돼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플랫슈즈’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발을 디딜 때 발바닥으로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걸을 때 발뒤꿈치 부분이 아프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대처법]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걸음걸이로 걷고 있는지, 너무 많은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하이힐과 깔창의 착용은 주 3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염증이 생겼다면 족저근막 부위에 체외충격파를 가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3. 무릎에서 뚝뚝 소리 나는 ‘연골연화증’

무릎의 통증

연골연화증은 무릎을 굽혔다 펴는 과정에서 마찰을 줄여주는 ‘슬개골 연골’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하이힐의 잦은 착용 등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다.

연골연화증이 있으면 무릎 관절에 무력감이 오고, 운동 시 통증을 호소하며 점프를 할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워지는데 내리막길에서 통증이 특히 심하다. 또한,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을 느끼고, 펴면 통증이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

[대처법]

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하이힐 착용 등 무릎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연골연화증 초기에는 찜질이나 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에 심한 압박이 가지 않도록 쪼그려 앉기나 등산 등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관절염이 심하거나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하이힐, 깔창으로 인한 질환 피하려면?

1. 앞이 뾰족하지 않고 둥글며 발볼이 넉넉한 신발을 신는다.

2. 4cm 이상의 깔창과 하이힐을 주 3일, 6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다.

3. 구두 굽은 낮고 ‘푹신한 밑창’이 있는 신발을 착용한다.

4. 구두 굽을 자주 갈아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신발 속에 미끄럼 방지 깔창이나 스타킹을 착용한다.

6. 높은 굽의 신발을 신었을 때는 자세를 자주 바꿔준다.

7. 신발을 벗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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