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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랭정이 필요한 시합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24일 14:27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슈퍼리그에 올라온 기쁨도 잠시, 어느덧 여섯경기를 마무리하였다. 후끈 열기에 달아 올랐던 연변팀의 면사포는 서서히 벗겨지고, 연변팀의 본 모습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산동로능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시합 그리고 이번 홈장에서 하남건업팀과의 시합에서 련속되는 패배로 연변팀은 큰 타격을 입은것 같다.



시합전 기자간담회의에서 하남건업팀 가수전(贾秀全)감독은 연막탄을 날렸다. 연변팀은 특점있는 팀이라는지 자신의 스승도 조선족이라는지 수비중의 공격(防守反击)전술을 사용할거라는지 하면서 연변팀을 높이 띄워 주었다.





경기 진영도5-4-1로 수비중의 공격을 할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하남건업팀은 쾌속반격을 구사하였으며, 공격과정에서 량측변선 수비와 센터디팬더(中后卫)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3-5-2 진영으로 바뀌곤 하였다.



지난 산동로능팀과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한 연변팀은 홈장에서의 한판 승리가 너무 절실해보였다. 연변팀은 다른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4-2-3-1진영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어쩌면 하남건업팀의 수비중의 공격을 할것이라는 전술에 말려들어가기나 한듯, 연변팀은 하남건업팀의 거센 공격에 철저한 정신적 준비가 없어 보였다.



이날 경기과정을 보면 연변팀의 특점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였다. 량측변선에서의 수비와 공격이 원활하지 못하였으며 미드필드진에서 상대와의 경쟁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거리 패스와 장거리 패스는 실수가 많았고 공격수단이 너무 단조로워 보였다.



특히 하남건업팀은 장신인 4번 가맥스(戈麦斯)선수와 15번 맥가격문(麦克格文)선수 두명을 파견하여 하태균선수에 대해 효률적인 대인수비를 하였으며 윤빛가람선수한테도 6번 풍탁의(冯卓毅)선수가 계속 붙어다녔다. 하남건업팀은 연변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것이 틀림없었다.




하남건업팀은 공격과 수비과정에서 진영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심지어 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미리 판단하여 우리 팀의 공격을 효률적으로 차단하였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드 10번 이보(伊沃)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수단에서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공격시 좌측변선 공격을 시도하는척 하다가 갑자기 롱패스로 우측 공격으로 바꾸는, 이른바 동쪽을 치는척 하다가 서쪽을 치는 전술을 자주 시도하였으며, 우측변선으로 공격을 개시할때면 11번 무선토(牟善韬)선수와 14번 매티쟝(买提江)선수 그리고 10번 이보선수까지 협력하여 번번히 우리 수비진까지 쳐들어왔고 효과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총적으로 연변팀은 하남건업팀에 비해 한수 아래였고 전술이거나 실력에서 질수 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째로 연변팀은 전번 산동로능팀과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한 음영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았으며 이전에 보여준 강한 투지와 필승의 신심이 없어보였다. 둘째로 하태균선수 한명에게 꼴을 넣는 임무를 맡기는 전술은 슈퍼리그에서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빨리 깨닫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하태균선수를 뒤로 배치하여 공격형미드필드선수로도 시도해보던가 아니면 다른 곳에 배치하여 하태균선수를 해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수가 없는 연변팀 현유의 조건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다른 선수들(례를 들면 김승대선수 또는 윤빛가람선수)을 공격수의 위치에 배치하든가 아니면 다른 한명의 공격수를 영입하든가 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하태균을 지키면 연변팀을 이긴다는 공식이 없어져야 한다. 셋째로 미드필드진에서 좀 더 과감한 층층수비를 했으면 한다. 특히 량측변선 수비에서 늘 수세에 밀리는 연변팀의 약한 고리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네번째로 공격선과 미드필드선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에 여섯 시합단계를 거쳐 왔음에도1선과 2선 선수들사이의 배합이 아직 많이 미숙하다. 서로 좀 더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선수들간의 배합이 더 윤활해져야 한다고 본다. 김승대선수와 윤빛가람선수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 좋을것 같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보면 33번 손군선수외 다른 선수들은 수비에 적극적이지 못한것 같다.


이미 여섯번의 슈퍼리그 시합을 통하여 다른 팀들은 연변팀의 전술과 특점, 약점을 이미 거의 알게 된 상황이며 연변팀이 슈퍼리그에 올라온 기쁨으로 들끓던 축구열에 비해 련속적인 패배때문에 저락되여가는 연변팀의 패배의식을 빨리 되돌려야 한다. 약팀이 없는 슈퍼리그에서 매 경기마다 대방을 잘 연구하여 알뜰한 맟춤형 전술을 짜는 변화가 시급해보인다.


연변팀은 변화와 랭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변대학 부속병원 최철수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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