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안도현분회 명월진소조에서는 지난 4월10일, 3월26일 연길에서 있은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설립10주년 기념대회” 감상모임을 가졌다.
이날 안도현애청자협회부회장이며 명월진소조의 조장 리희숙씨의 사회로 8명 애청자대표가 행사날의 감수를 나누었다.
엄창일청취자는 “이날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사진전에 눈이 팔렸땠습니다. 우리말 방송과 함께 걸어온 10년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기록해 놓으니 정말 실감을 줍디다”고 감명깊이 이야기 하였다.
김금숙청취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지역에 사랑의 성금을 수많이 보내준 ‘이웃돕기전형’인 연길시 북산가두의 맹인뢰봉반장 김봉숙할머니를 처음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디다. 나는 그분처럼 큰 돈은 못내놓아도 침대를 지키고 있는 남편을 잘 공대하는 한편 어린이들을 위하여 더더욱 가야금을 잘 가르쳐야 겠다는 다짐이 듬니다”고 자기의 마음속의 말을 털어 놓았다.
이어서 현 텔레비방송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량건청취자는 “축하 연출을 보면서 훈춘시와 연길시 대표팀들이 올린 절목들은 전업단체 못지 않습디다.”라며 재간둥이들이 많이 모인 협회 회원이된 자호감을 감추지 못했다.
리희숙청취자는 “박철원회장이 진술한 ‘민족방송과 동행한 10년’”보고에서 연변협회가 사회와 서민들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하였구나 하는 느낌이 듭디다. 특히, 장춘,대련 등 지역 대표들의 축하발언을 듣으면서 이분들이야 말로 정말 우리말 방송과 함께 숨쉬는 훌륭한 본보기로 우리소조도 앞으로 우리말 방송을 잘 들으며 사랑해야 겠다는 반성이 듭디다.”라며 책임자로서의 소감을 피력했다.
김동화씨는 “박철원총회장이 뢰봉반의 맹인반장 김봉숙할머니를 무대에 모시고 자작곡 “나는 지팽이”를 부르는 순간,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라고 하면서 황선애청취자를 비롯한 수동촌 로인들의 말을 되외우면서 “우리 연변의 애청자협회가 날로 활기를 띠며 장성해가고 있는데는 박철원회장과 같은 훌륭한 키잡이가 있기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활기찬 발전에 신심이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날 모임에서 장은숙, 리공화 등 청취자들이 협회설립10주년 모음집 “방송은 우리의 길동무”란 책을 본 독후감도 감명깊게 교류하였다.
/안도현 애청자분회 김동화
편집/기자: [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