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가진 의미를 조금 더 분석하겠습니다.
공개적이었다는 것, 그리고 전례가 없는 강도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김주환 YTN 선임데스크의 분석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발언을 했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한반도에서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중국 국가 주석이 외교안보문제에 대해서 공개석상에서 발언한것은 아주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발언하는 장소가 갖는 상징성 입니다.
CICA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협의기구라는 곳인데요, 중국 주도의 안보협의체입니다.
미국과 안보에 대한 개념이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북한에 대해 5차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겁니다.
세번째는 우리 시각으로 지난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5차 국제안보대화에서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힌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라고 한 발언이 갖는 의미입니다.
두가지를 합쳐서 볼때 중국과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북한의 후견국가였습니다.
이 두 후견 국가가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
이런 매우 엄중한 경고를 했다는데 있어서 이번 발언에 갖는 무게가 굉장히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