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은 29일 미국의 첫 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병례 한건을 보고했습니다. 이 사망병례는 미국의 해외 영토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출현되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날 '발병율과 사망율 주간지'에 보고문을 싣고 "이 환자는 악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소판감소증은 혈소판의 수량이 정상 범위보다 낮은 것을 가리키는데, 체내의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엄중하면 생명이 위급합니다.
미국 매체는 현지 보건관원의 말을 인용하고 사망자는 70세의 남성이며 올해 2월 하순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또한 비록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망병례가 그리 많지 않지만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이 사망병례는 의료인원들에게 지카 합병증이 엄중한 발병상황을 유발할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이미 일부 병례를 만들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가 26일 공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과 관련한 신생아 소두증이거나 기타 신경계통 손상성 질병 병례 1,198건을 확진했습니다. 이중에는 사망병례 54건이 망라됩니다.
번역/편집 김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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