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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첫 '중국인 도시' "아시아 관광·유통허브 노린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5.04일 14:36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인근에 추진되는 중국인 친화도시인 현덕지구 위치도.

  "2025년 방문개 5천만명…홍콩·마카오와 경쟁이 목표"

  중화권 친화도시…세계 차이나타운 55곳 합친 면적보다 커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자본을 유치한 중화권 친화도시가 한국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에 들어서 마카오·홍콩과 같은 관광·쇼핑 등 소비도시로 개발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성개발㈜이 2015년 7월에 신청한 현덕지구 실시계획에 대한 검토가 끝나 승인단계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조금 적은 232만㎡ 규모로, 서울과 인천 등지의 차이나타운과 달리 전국 처음으로 도시형태로 개발되는 것이다.

  면적은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55곳에 9천900∼3천300㎡ 규모로 조성된 차이나타운을 합친 것보다 크다.

  경기연구원 이상훈 부원장은 "그동안 외국자본을 제조업 위주로 유치해 왔으나 현덕지구의 경우 중국 자본이 서비스 물류 부문에 투자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한중 FTA 체결 이후 거래가 본격화되기 전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 이를 시드머니(종잣돈)로 해서 국내 자본을 끌어모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화권 친화도시 조성은 부동산 및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중국 역근그룹(50%), 중국 개인(20%), 한국 개인(20%) 등이 500억 원의 자기자본으로 특수목적법인 중국성개발㈜을 세워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성개발은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곧바로 금융권과 건설사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구성, 7천50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한 후 2018년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분양에 나서 한국은 물론 중국 물류·유통·부동산·건설회사 등의 자본을 유치, 중화권 친화도시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인근에 추진되는 중국인 친화도시인 현덕지구 조감도.

  중국성개발은 문화적으로는 중화, 비즈니스는 쇼핑 허브, 정신적으로는 패밀리 힐링이라는 개발 콘셉트를 갖고 있다.

  레지던스 호텔(6천 실), 특급호텔(4천 실), 국제회의장, 면세점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시설, 상설 케이팝 공연 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최고 국제학교와 영주권 발급 추진 휴양아파트 입주는 물론 중국 관련 관광, 서비스, 물류산업을 집결시켜 중화권 관련 모든 일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2만여 개 점포를 만들어 남대문, 동대문 시장과 점포를 공유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도시가 조성되면 인구 3만여 명 입주와 일자리 4만여 개 창출, 세수가 늘어난다.

  또 연간 2천여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찾아 관광수입도 기대된다.

  중국성개발 대표 양재완(62)씨는 "평택·당진항은 실크로드 출발지이면서 현재 대중국 무역이 연결되는 곳으로 중화권 도시 건설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에는 연간 방문객 5천만 명을 예상하며, 2035년에는 홍콩과 마카오와 같은 지역과 아시아 관광·유통을 두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 관광학부 이훈 교수는 "중국 자본을 우선 받아들이고 그다음 보완해 나가면 된다"며 "이제부터는 관광객 확대 측면보다는 이들과 어떻게 공존해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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