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보육원을 새로 세우려다 아이들의 소리를 “소음”으로 여겨 반대하는 린근 주민들때문에 건립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
최근 35년 동안 어린이가 줄어들고있고 인구 4명중 1명은 65세 이상 로인인 일본에서 “어린이는 일본의 미래를 책임질 보물”로까지 여겨지고있지만 주민들의 님비(NIMBY, 사회적시설물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자기중심적 태도) 현상으로 어린이를 돌볼수 있는 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있는것이다.
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보육원 설립이 무산되거나 연기된 사례가 지금까지 10건 확인됐다.
일본은 요즘 보육원부족문제가 심각하다. 직장에 다니는 한 30대 주부가 지난 2월 아이를 공립보육원에 맡기려다 추첨에서 떨어지자 인터넷에 “보육원 떨어졌다. 일본 죽어라”는 과격한 글을 올린것을 계기로 보육원부족문제가 부각됐다.
아베 신조 정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있지만 주민들의 “님비현상”이 또 하나의 장애로 등장하고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어린이는 35년 련속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15세 미만 인구는 지난해 대비 약 15만명 줄어든 1605만명으로 집계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