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국영기업도 부도…中, 회사채 연쇄부도로 '흔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06일 10:27

올 들어 중국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를 맞이하면서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2010년 이후 은행 차입을 줄이기 위해 수십억달러대의 신규 채권을 발행해왔는데,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수많은 기업이 채권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내에서 22건의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발생했는데, 이는 2015년 한해 동안 발생한 것과 맞먹는다.

WSJ는 "중국 내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한 기업은 3천9백개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수가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올 들어 회사채 디폴트가 발생한 기업은 주로 국유기업"이라며 "국유기업의 회사채 규모는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국유기업이 회사채 원리금을 갚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기꺼이 지원해줬지만 지난해부터는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해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이거나 직원 수가 많은 경우가 아니면 예전처럼 기꺼이 지원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디폴트가 늘면서 기업들은 채권발행을 통한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금융정보 전문사이트 윈드(WIND)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72개 기업이 신규 채권 발행을 취소했고 발행은 연기한 기업도 16개에 달했다.

일부 투자자는 "만약 국유기업이 채무를 상환할 수 없다고 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해줬지만 현재의 형세는 투자자들의 이같은 믿음에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17%
30대 50%
40대 0%
50대 8%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8%
30대 8%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9년째 연애 중" 홍상수♥김민희, 굳건한 관계 '사진 공개' 근황은?

"9년째 연애 중" 홍상수♥김민희, 굳건한 관계 '사진 공개'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홍 감독과 김민희의 근황이라며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국내 한 카페테

"5월 10일 10시" 장원영, '신변 위협' 온라인 확산 경찰 수사 착수

"5월 10일 10시" 장원영, '신변 위협' 온라인 확산 경찰 수사 착수

사진=나남뉴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신변을 위협한 충격적인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9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 장원영에 대한 신변 보호 소식을 알리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는 "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으로 품질 맛 소득 '일거삼득'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으로 품질 맛 소득 '일거삼득'

강소성농업과학원 스마트온실에서 도마도를 수확하고 있다. 강소성 남경시 률수구에 있는 강소성농업과학원 스마트농업혁신팀 스마트온실에서 인공지능(AI)이 조절한 적정 온도에서 10여종의 도마도가 한창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강소성농업과학원 농업정보연구소 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