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의 훙청(紅城)호에 최소 35t의 물고기들이 떼죽음당한 채 떠올라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훙청호 수면을 가득 채운 죽은 물고기들. <사진 출처 : CNN> 2016.5.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의 훙청(紅城)호에 최소 35t에 달하는 물고기들이 죽은 채 떠올라 주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고 미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훙청호에는 지난 4일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떠오르기 시작해 현재는 그 규모가 최소 35t에 이른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들은 전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물고기 떼죽음이 환경 오염 때문인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현지 당국은 물고기들이 호수의 염도 변화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영 런민(人民)일보는 최근 거센 파도로 바닷물이 호수로 유입되면서 훙청호의 염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죽어 떠오른 물고기들은 손바닥 절반 만한 크기로 주민들은 이제까지 훙청호에서 발견되지 않은 종류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십 명의 위생 담당 직원들이 물고기가 소비자들에게 팔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고기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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