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슈퍼 엘니뇨(厄尔尼诺现象)”가 몰고온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만 100억딸라 이상의 피해를 입은것으로 나타났다. 유례없는 가뭄과 홍수로 쌀, 설탕, 팜유(棕榈油), 콩 등의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식품 원자재 가격도 들썩이고있다. 특히 “슈퍼 엘니뇨”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라니냐(拉尼娜现象)의 발생확률도 높아지면서 식품 원자재 가격은 한층 더 출렁일 전망이다.
가뭄과 홍수로 인한 흉작으로 식량가격도 오르고있다.
동남아와 오스트랄리아 지역의 사탕수수 재배도 어려워지면서 3월 설탕가격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탕 선물 가격은 2월 저점에서 한달만에 33.5% 폭등했으며 4월 중순 주춤하다가 다시 가격을 회복하면서 3주만에 18.8% 뛰였다.
문제는 올 하반기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식품 원자재 가격이 한층 출렁일 전망이라는 점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라니냐가 닥칠 확률은 50%에 달한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미국 남부에는 강수량이 적어지면서 옥수수 생산량이 타격을 받고 아르헨티띠나에는 가뭄이 들어 콩 작황이 나빠진다.
2010년에 라니냐가 닥쳤을 때도 1년뒤 밀가격은 21%, 콩가격은 39%가 올랐으며 설탕가격은 무려 67% 폭등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