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꿈꿔봤을 자전거 여행. 이런 꿈같은 여행길에 오른 남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44개국을 여행하며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하는 에드 서튼의 여행을 소개하며, 그는 여행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것들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에드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여행은 2013년 12월 6일 영국에서 시작됐다. 그는 자전거에 텐트와 여행계획을 세운 노트만을 챙겨 떠났고 이런 여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에드의 여행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이동하던 중 무장경찰의 검문을 받았고 음식과 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 아무도 다니지 않는 도로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고 갑자기 불어닥친 모래바람에 애써 준비한 음식을 버려 굶기도 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여행이었지만 그는 인생을 함께 여행할 아내 파올라와 운명처럼 만났다.
파올라는 애드의 모습을 보곤 “감정적인 교감을 느꼈고 그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애드의 인생여행에 합류했다. 그는 “파올라를 만나기 전 여자를 원치 않았지만 그녀와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녀가 운명임을 인정했다.
지금 두 사람은 결혼 후 애드의 여행으로 8개월간 떨어져 지내고 있다. 애드는 “꿈을 이루기 위해”라고 말했다.
그의 꿈은 거리를 떠돌며 어렵게 생활하는 2만 명의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세계를 돌며 모금을 하고 있다.
에드 오는 7월 17일까지 활동할 계획으로 그의 모금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모금액의 2배가 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파올라는 아르헨티나 보고타 출신으로 콜롬비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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