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단체 여행객이 아닌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에 만족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명동, 남대문, 동대문, 종로청계, 이태원, 홍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 6곳에 설치한 임시관광안내소를 방문한 외국인 개별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6%가 한국 관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한국인은 친절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86%는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재방문 요인으로는 '친절'(51%) '음식'(41%) '쇼핑'(4%) 등을 꼽았다. 한국방문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성비는 여성이 53%, 남성이 41%였다. 연령대는 30대(33%), 20대(28%), 40대(20%) 순이었다. 국적별 비율은 중국(39%), 일본(25%), 미국(10%), 동남아시아(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국 노동절 및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지난 4월 29일부터 10일간 진행한 ‘2016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종합정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범국민 친절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의 일환이다.
임시관광안내소에서는 통역서비스와 더불어 관광안내, 포토존, 복주머니 접기 및 전통놀이 체험, 버스킹 공연(태권도, 난타, 마술) 등 한국의 매력이 담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0일간 내외국인 총 3만 6000여 명이 임시관광안내소를 방문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들의 작은 친절이라는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여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