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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땅 손금보듯》영안촌 토지지도 만들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5.14일 08:59
기획-조선족농촌을 가보다

마을의 토지지도를 설명하고있는 장광성씨

"세세대대 물려줄 소중한 내 땅, 내 자산을 손금보듯 잘 그려놓았다"며 서란시 환성가도 영안조선족촌의 촌민들은 마을의 토지지도를 두고 너무 기뻐하고 있다.

이는2010년에 당선된 장광성 촌장 겸 촌서기가 짧은 시간동안 촌을 해놓은 여러가지 대사중의 하나다.


3년안에 토지양도권 100% 촌에서 장악할 목표


취임후 장광성촌장이 제일 처음 대사로 틀어쥔것은 토지양도권 관리였다. 이 문제와 관련해 본촌의 토지양도 명세서를 작성해 컴푸터에 입력관리하고 토지양도권 회수와 계약서 재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적으로 양도된 토지,가격을 현 시세로 받으려 하는 양도인과 이를 리행하지 않으려는 피양도인 사이에 시비가 난제였다.


이에 촌지도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섰다. 여러가지 사업수완을 동원하여 싸구려값에 양도했거나 개인적으로 사사로이 양도된 본촌의 적지않은 토지들을 회수해 촌지도부에서 통일관리를 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촌지도부 통일관리하는 양도토지 비례는60%지만 촌지도부의 최종목표는 "개인적으로 양도한 토지계약이 끝나는 시점인3년안에 토지양도권을100%촌지도부에서 통일관리하는것"이다.


세살배기도 내땅이 환히 보이는 우리마을 지도


촌지도부에서2011년에 또 하나 동네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일은 토지측량기술부문의 기술자를 초청해 본촌의 토지를 측량하고 토지지도를 작성한것이다.


토지분계선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분쟁을 줄이고 법적근거를 만들자는 타산이다. 외지에 나간 많은 촌민들이 현재 자신의 토지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되였다. 특히 어르신들이 타계하신 가정의 후대들이 자신의 경작지가 어디가 붙어있는지조차 모르는 현실에 대비해서였다. "그야말로 세세대대 자식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내 땅,내 자산을 일목료연하게 잘 그려놓았다"고 동네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경작지 측정은 측정부문에 의뢰해 과학적으로 책임적으로 하고 본촌의 인력을 보조로 내세워 경비를 절감했다. 촌의 소개에 따르면 촌 토지지도를 작성하는데 총1만5천원의 경비가 들었다고 한다.


마을의 리태수 로인협회 회장은 "영안촌에 이처럼 두뇌가 명석하고 수완 좋으며 믿음을 주는 든든한 촌장이 생겨서 이젠 토지땜에 골 썩일 일도,가슴앓이 할일도 없게 되였다"며 엄지 손가락을 내민다.


마을의 의사도 팔방에 소문나

영안촌 위생소의 리용근의사, 항간에서 그의 별칭은 “리박사”다. 의술이 소문나서 주위사람들이 붙여준 친근한 호칭이다. 4대째 대물림으로 전수받은 의술이라고 하는데 돌아가신 선친 역시 영안촌에서 한평생을 의사를 지내셨다. 침구치료를 위주로 하는데 어린이 설사와 뇌혈전 초기증세에 특히 능하다고 한다.기자가 찾아갔던 그날도 환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서란시내에서 멀리는 흑룡강 대경에서 찾아들었다.


현재 마을의 로인협회의 현재 경비래원은 촌에서 통일로 주자를 놓을때 피양도인에게 주자외에 인구당10원식 웃돈을 붙이는데 이렇게 생긴 돈 총1만5촌원이 매년 로인협회 경비로 충당된다.


2011년 년말엔 로입협회 문구장이 온동네 인력이 총동원해 버젓이 닦여졌다.


<<동네분들이 믿고 촌장으로 뽑아주셨으니 한마음 한뜻으로 소중한 고향땅을 지키고 고향마을을 건설에 힘을 아끼지 않으렵니다.>>라고 말하는 장촌장, 객지에 나간 고향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번씩 고향마을을 찾아볼수 있도록 나아가서 고향마을로 다시 뿌리를 내리도록 생기넘치고 살기좋은 마을을 꿈꾸는 장촌장이다.


【영안촌개황】


서란 서북쪽으로3키로메터가량 떨어진 환성가두 영안촌,1980년에 접어들면서 철로를 분계로 철로넘어 동네는 영춘촌으로 독립되면서 원래의 반 규모로 작아졌다.원래 학생수가 적지 않던 소학교도2005년에 페교가 되고 현재 마을의20여명되는 학생들은 모두 서란조선족중소학교에 다니고있다 한다.


서란환성가도영안촌:7개촌민소조(소대)로구성.


2011년서란시경제개발구성북공업구에확정.


촌장겸촌서기:장광성49세(2010년촌장촌서기취임)


호적호수:350호호적인구:1550인


실거주호수:60호실거주인구:200여명


토지면적:280쌍


토지양도촌지도부통일관리비례:약60%차지


2011년양도비:무당600원

영안촌 촌지도부와 로인협회 간부진

게이트볼장건설에 동네 총동원(자료사진)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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