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연예인 해외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 연예기획사 대표가 이번엔 중국 연예기획사를 상대로 '이민호 콘서트' 전권을 넘겨주겠다며 한화 13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기획사 대표는 이민호 소속사 대표도, 콘서크 전속권도 갖고 있지 않았다.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국 연예기획사가 한류 연예인 콘서트 계약 사기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5)씨 등 4명에 대해 고소장을 지난달 8일 접수시킴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1월12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만나 한류 스타 이민호(29)씨의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한화 9억80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3억5000만원 한화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접견 신청을 통해 구속중인 강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