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일자 28일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4살 아이가 고릴라 우리로 떨어졌고 아이 옆에 있던 고릴라는 사살되었다. 아이는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사건은 아이가 울타리 사이를 기어들어가 3미터 아래의 해자로 떨어지면서 시작되었다. 수컷 고릴라가 접근해 아이를 잡았다. 주변 관람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고릴라는 180kg이 넘으며 나이는 17살. 이름은 하람비였다. 고릴라는 아기를 일으켜 세우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고 아기는 고릴라를 올려다보았다.

고릴라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아기를 보호하려했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폭력적으로 아기를 끌고 다녔고 던지기도 했다는 목격담도 있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를 사살했다. 고릴라가 사살되자 소방대원들이 아이를 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고릴라는 비명을 지르며 몰려드는 관람객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 했다면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릴라를 추모하고 있다. [출처 :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