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인터넷 쇼핑몰이 구매후기에 악평을 남긴 고객에게 수의를 선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매체 중국망에 따르면 최근 우한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여대생은 '타오바오왕'이란 쇼핑몰에서 치마를 구입했다.
하지만 그는 치마를 받은 후 사진과 실제 제품의 차이가 큰 것을 보고 실망했다. 결국 해당 쇼핑몰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구매후기에 악평을 남겼다.
그런데 3일 후 그에게 뜻밖의 물건이 배달됐다. 죽은 사람이 입는 수의가 한 벌 전달된 것. 그는 깜짝 놀라 당장 발신지를 확인했지만 정확한 주소는 적혀있지 않았다.
현재 여대생은 자신이 치마를 구입했던 쇼핑몰 판매자를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대생이 판매자에게 수십 개의 악평을 남겼다",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며 판매자를 두둔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유가 어찌됐든 수의를 보낸 것은 너무하다"며 해당 쇼핑몰을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판매자는 "증거가 있다면 인정하지만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쇼핑몰을 폐쇄하고 진상 조사를 하겠다"며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