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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고친다'며 아버지가 산속에 방치한 어린이 6일만에 발견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03일 10:18
(흑룡강신문=하얼빈) “배가 고파요.”

  3일 오전 7시50분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시카베(鹿部)정의 자위대 훈련장에서 지난달 28일 인근 산속에서 행방불명된 다노오카 야마토(田野岡大和·7·초등학교2학년)가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다노오카는 자위대가 비를 피하기 위해 훈련장 안에 설치해 놓은 임시 가옥에 있었다.

  발견 당시 다노오카는 배가 고프다면서 먹을 것을 달라고 말했지만,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노오카는 그동안 자위대 훈련장의 가옥에서 음식은 먹지못한 채 물만 먹으며 버텨왔다고 NHK가 보도했다. 다노오카가 발견된 곳은 실종된 곳과 직선거리로 4~5㎞ 떨어져 있다. 다노오카는 여기까지 걸어서 갔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다노오카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홋카이도 나나에(七飯)정 히가시오누마(東大沼)의 한 산속에서 행방불명됐다. 다노오카가 행방불명된 사실은 그의 아버지(44)의 신고에 의해 알려졌다.

  다노오카의 아버지는 당시 가족과 함께 외출했다가 차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버릇을 가르치겠다’면서 아들을 차에서 내리게 했다. 아이를 그대로 놔둔 채 차를 몰고 가던 아버지는 5분쯤 뒤 돌아와 보니 아들이 사라지고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공원에서 놀 때 차와 사람에게 돌멩이를 던지는 것을 보고 버릇을 고치려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처음에 경찰에 신고할 때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다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이런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들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받을 것같아 그랬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경찰은 인근 산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이날 새벽까지 다노오카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 매일 수색 상황을 보도하는 상황에서 다노오카의 행방은 일본 국민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상당수 국민들은 그가 무사히 돌아오게 되기를 빌어왔다.

  경찰은 다노오카가 병원에서 건강여부를 확인한 뒤 그동안의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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