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구청에 출근 중인 박유천/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박유천은 왜 입을 열지 않을까.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서울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군대체 근무 중인 박유천은 현재 1년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가와 병가를 대부분 사용한 상태. 때문에 매일 아침 강남구청에서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차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후 3건의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된 박유천에 대해 경찰 측은 전담반을 꾸려 박유천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에 박유천은 첫 번째 고소인을 20일 무고죄와 공갈죄로 맞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건이 이지경에 이르도록 박유천 본인은 소속사를 통해 무혐의만을 주장할뿐 직접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다. 하다못해 놀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할 법도 하건만, 박유천은 20일 오전에도 출근시간보다 1시간10분 빠른 7시50분께 경호원을 대동하고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며 취재진의 물음에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박유천은 네 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무혐의로 조사가 종결되더라도 유흥업소 출입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는 상황. 더욱이 팬심도 박유천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 한마디 없는 박유천의 대처가 무척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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