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Korea.net] 아시아와 유럽 44개국 문화부 수장들이 입을 모아 문화·창조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의장성명을 24일 ‘제7차 아시아-유럽(아셈, ASEM) 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발표했다.
이 성명은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 세션 별 회의 결과와 회원국 간 문화·창조경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창조산업 사례로 소개된 사례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청년리더십 네트워크 구축 제안, 아셈의 유일한 상설기구인 아시아유럽재단(Asia-Europe Foundation, ASEF)의 활동사항 등도 포함됐다.
회의를 주재한 김종덕 장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국가간 협력이 빛을 발한다”며 “창조경제 협력 체계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가간 협력과 참여, 비회원 국가와의 공조도 필요하다”며 “아시아와 유럽이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이 문화•창조경제 협력을 위해 유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각국 대표단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의 미래',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 '창조산업과 국가간 협력'을 주제로 논의한 세션 별 회의 및 패널 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문화 융성 및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에 열릴 예정인 ‘제8차 아셈문화장관회의’ 개최국으로 불가리아가 확정됐다.
한편 이날 의장성명 발표에 앞서 김 장관은 보생캄 봉다라(Bosengkham Vongdara)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과 도리나 비안키(Dorina Bianchi)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을 차례로 접견, 문화·창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발린트 이가르토(Balint Istvan Ijgyarto) 헝가리 외교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문화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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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보생캄 봉다라 라오스 장관과 접견하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탈리아 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헝가리 외교부 차관과 문화 교류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