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편의점에서도 세금을 즉시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GS25는 "이달 30일(목)부터 국내 편의점 최초로 점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국 관광객은 GS25 점포에서 물건을 살 때 점포에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GS25는 전 점포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완비했고 외국 관광객 주요 방문지인 동대문 GS25 DDP점을 시작으로 올해 1천 점포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해부터는 전국 점포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GS25는 "환급을 위해 공항 등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가 높아지고 이는 가맹점의 추가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즉시환급제는 외국인 고객이 매장에서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물건을 살 때 현장에서 부가세(10%)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제도다. 국내 체류 기간 총 100만원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