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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기며 사시나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08일 09:23

새 려정 심리상담센터 리철권 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지금 여러분은 어디에 살고계십니까?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까, 아니면 조금 전 혹은 과거 언제가에 가 있습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혹지 내일, 며칠 후 와 같은 미래에 가 있습니까? 물론 여러분들의 몸은 지금 여기에 계십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마음 즉 생각이지 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들어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사람들을 적지않게 봅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설레임으로 산다는 듣기가 힘듭니다, 어린 아이들을 빼면요. 삶의 최종 목표는 행복입니다. 그 행복이라는 느낌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함께 있을 때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오늘은 ‘지금 이순간에 살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물은 늘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를 떠올리며 우울해 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행복의 반대 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족이라고 합니다. 만족하면 그곳이 제일 좋은 곳이 되고, 만족하지 않으면 그곳은 바로 제일 나쁜 곳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 때 만족할까요? 아마 가장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일겁니다. 그러니까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만족하다는 것이니 욕심이 행복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은 추리가됩니다. ‘바다는 메워도 인간의 욕심은 못 메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때문에 행복은 길게 느끼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여러분들께서 가장 편하다고 생각되는 자세를 한번 잡아보시겠습니까? 앉은 자세도 좋고, 누운 자세도 좋고, 서 있는 자세도 좋습니다. 편한 자세를 다 취하셨으면 그 자세를 일분동안만 유지 해보시겠습니까? 과연 일분 후에도 그 자세가 가장 편한 자세가 될까요?

  이 체험에서 알다싶이 우리는 이미 얻은것, 가진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즐기지도 않습니다. 바로 가지지 못한것, 가져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떠올리고 마음은 이미 그 것에 가있습니다. 그리고 아쉬움, 불편함, 괴로움, 짜증, 슬픔과 같은 감정들을 떠올리고 이로 인해 불행해 합니다.

  이 예제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얼마나 쉽게, 신속하게 또는 습관적으로 몸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힘들고,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이 짜증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리유는 수 도 없이 만을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몸은 아이들과 함께, 혹은 집에 있지만 마음은 친구들 한테로, 밖으로 가있기 때문입비니다. 그러니 아이와 함께 있고, 집 안 청소를 하는 것이 싫증나고 귀찮은 일이 되니 힘들고 짜증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선뜻 동의되지 않으시다면 여러분들이 맛있는 음식을 드시거나, 친한 친구와 만나고 있을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힘들지도 않고, 짜증나지도 않습니다. 머가 다를 까요? 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혹은 나를 위해서 한다는 것을 할 때는 몸도 마음도 그 곳에 있고 그 곳에 집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 순간에 사는 것입니다. 드라마를 볼때도 마음은 그 텔레비죤과 함께 있기에 재미있는 것입니다. 현재, 지금 이 순간을 떠나면 여기는 피하고 싶은 곳이 됩니다. 물론 즐거웠던 기억, 행복했던 장면 혹은 곧 있게될 좋은 일에 마음이 가 있다면 즐겁습니다. 계속 그 즐거운 생각에 잠겨있으면 계속 즐겁습니다. 문제는 곧 바로 이 순간에 대한 불만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혼생활이 뜻때로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결혼전 혼자 있었던 때를 생각하며 지금을 불편해 합니다. 그러다가 설령 혼자가 되어진다면 혼자를 즐기는 것도 아주 잠깐, 바로 그래도 함께 있었을 때가 즐거웠는데 합니다. 함께 있을 때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홀로 있을 때는 또 외롭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변덕스러운 마음을. 방법은 간단합니다. 함께 일 때는 ‘우리’를 즐기고, 홀로 일 때는 ‘나’를 즐겨야 합니다. 그러니까 함께 일 때는 함께 할수 있는 일을 하고, 홀로 일 때는 홀로 해야 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 오리들이 호수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리들은 각자 먹이를 먹다가도 가끔 서로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서로 싸우다가 승패를 인정하고나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헤여가서 꽥꽥 소리지르고 날개를 퍼덕이며 남아있는 에너지를 마저 분출하고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헤여가서 아무 일 도 없었던듯 평화를 찾고 먹이를 먹는 일에 몰입을 합니다. 헌데 사람은 어떻습니까? 모순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다 해결하지 못하고 남은 감정도 내려놓지 못하고 십년, 이십년 혹은 더 길게 마음에 남겨두고 두고 두고 꺼내서 자신을 괴롭힙니다.

  사실 평상시 우리가 화를 내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그 순간 그 일 때문에가 아닙니다. 그 사건은 그저 어떤 작은 시발점일 뿐이고 그 사건에 대한 시선이 오래전에 쌓여있던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싸우고 나면 이러한 점들이 리해가 되실 겁니다. ‘항상’, ‘계속’, ‘또’, ‘아직 도’, ‘더’ 등등 이러한 말들이 바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됩니다. ‘너는 항상 그 모양이지’ 이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의 그 행동을 보면서 우리는 예전에 상대가 했던 실수들을 떠올리고, 나아가서 앞으로도 또 그 실수를 저지를 것을 미리 내다보며 우려하고 걱정합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평가, 편견과 선입견없이 보고 있을 때는 거의 없는 같습니다. 마음이 이 같은데 어떻게 평온해지고, 행복해 지겠습니다.

  어떤 유명한 분이 어떻게 하면 깨닫고 행복해지냐는 질문에 ‘먹을 때는 먹고, 쌀 때는 싸라.’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언듯 너무 쉬운 것으로 느껴집니다만, 정작 실행하자면 이 보다 더 어려운 일이 없는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여러분들이 지금 귤을 사다 놓고 먹는다고 가정해봅시다. 자, 이제 귤을 하나 들어 껍찔을 깝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지금 그 귤껍질을 까는데 집중합니까? 귤껍질이 손가락에 닿은 느낌을 느낍니까, 아니면 먹을 생각에 입에 침까지 돕니까? 그러니까 귤 껍질을 깔 때는 먹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먹을 때는 요? 네 먹을 때 입에 느낌과 향을 즐기기보다는 이번에는 어떤 놈으로 고를 까에 집중하겠지요.

  하루 하루 설레임으로 애씀없이 행복을 충분히 느끼며 사는 비법은 그때그때 매순간에 집중하며 만족하고 즐기며 사는 것입니다. 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이 매 순간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서 습관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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