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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ㆍ코딱지ㆍ귀지ㆍ땀ㆍ콧물의 흥미로운 사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7.08일 22:14
아무리 당신이 매일ㆍ매시간 몸을 구석구석 닦는다고 해도, 몸은 끊임없이 뭔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귀ㆍ코딱지ㆍ귀지ㆍ땀ㆍ콧물같은 것들은 살아 있는 한 몸에서 떠날 일이 없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알 필요가 없는 더러운 것들이라고요? 사실 방귀를 뀌지 않고 코를 후비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일상적으로 매일 하는 이런 일들에 대해 사소한 지식을 쌓아둔다면, 혹시라도 곤란한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해줄 좋은 지식이 되어 줄 겁니다. 영국 BBC를 참고해 인간의 몸에서 배출하는 조금은 더럽고 찐득찐득한 것들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합니다.

1. 왜 비행기에서 방귀를 더 자주 뀔까?



비행기를 타면 방귀가 자주 나옵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공기가 희박해지고 따라서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바깥에서 누르는 압력 즉 기압이 작아지면 몸 속의 것들은 더 부풀어오르려고 하겠죠?

복부에 있는 가스도 기압이 낮아지면 팽창합니다. 사실상 우리 몸이 그 가스를 밖으로 내보낼 통로는 항문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이 현상은 특히 조종사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냥 웃어넘길 사안이 아니라 치명적인 문제이지요. BBC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종사들의 60%가 정기적인 복부팽창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NASA는 우주비행사의 복부팽창(으로 인한 방귀)이 치명적인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갇혀 있는 공간에 가스를 계속 내보내면 쌓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고농축된 방귀가스는 폭발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1969년 우주선에서 비행사들의 (방귀로 추측되는) 고밀도 가스 때문에 불덩이가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2. 코 후비면 병에 걸릴까?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코를 후비는 건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심하게 후빈다면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는 이 행동은 놀랍게도 전인류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됩니다. BBC의 조사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코를 후빈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91%였습니다.

대개 휴지 있는 곳까지 가기 귀찮아서 앉은 자리에서 코를 후비는 것이겠지요. 물론 누군가에겐 코를 후비는 행동이 조절이 힘든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53살의 여성은 만성적으로 코를 후벼서 코 격막이 뚫렸을 뿐 아니라 부비강에도 구멍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코를 후비는 행동이 병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3. 귀지 종류는 두 가지?



귀지는 마른 귀지와 젖은 귀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귀지의 종류는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ABCC11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젖은 귀지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 유전자에서 A대신 G를 갖게 되면 마른 귀지가 나옵니다.

백인이나 흑인 혈통은 보통 젖은 귀지가 나오지만 동양인의 귀지는 마른 귀지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백인ㆍ흑인의 찐득찐득한 귀지를 처음 보는 동양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4. 땀이 의사소통의 수단?



땀은 요소를 배출하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두렵거나 부끄러울 때 흘리는 땀냄새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2006년 영국 라이스대 심리학자들은 여성들에게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땀냄새를 맡도록 했습니다. 이 땀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행복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땀냄새를 맡은 참가자들보다 단어 문제를 빨리 풀었습니다. 두려움과 관련된 단서가 환경에 대한 인지능력을 날카롭게 한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땀냄새가 자신들의 행동을 바꿨다는 사실을 알아채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땀이 특정 상황에 처한 사람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5. 어두운 데서 갑자기 밝은 데 나오면 재채기 난다?



재채기가 환한 빛에 노출됐을 때 난다는 건 미신이 아닙니다. 기원전 3세기 사람들도 이미 이런 현상을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닙니다. 대체로 인구의 18~35%가 이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는 모르지만, 어둠→밝음으로의 갑작스러운 전환으로 인해 신경 체계의 이상이 생기면서 재채기가 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할 때 어두운 터널의 말미에서 갑자기 밝은 빛을 보면 재채기가 나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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