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orea.net] “세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아셈(ASEM)의 효용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전체회의 1세션 선도발언에서 “이제는 아셈 차원에서도 자유무역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국가간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각국은 자유무역 혜택이 각 계층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해 나가고, 개방과 경쟁의 토양 위에 창조와 혁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아셈정상회의가 역내 자유무역, 포용적 성장, 창조혁신의 확산에 추동력을 제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 위협 등이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고, 영국의 브렉시트는 유럽통합의 장래 문제를 넘어 세계화와 지역통합,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의 지속가능 여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며 “이런 도전에 맞서기 위해 아셈이 중추적인 역할과 파트너십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연결과 단합을 이끌어내는 견인차로서 아셈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며 “경제협력과 연계성 증진을 이뤄가기 위해 아셈의 운영방식을 재검토하고, 모든 회원국들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쌍방향 집중 논의가 가능하도록 토의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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