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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살롱] 그리움을 그리는 화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18일 10:40
강종호 화백의 작품 감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민족의 화가 강종호 화백은 고향산천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아름다움과 산천이 전하는 에너지에 이끌려 오늘도 사생(写生)을 떠난다.

  대학시절 러시아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은 강종호 화백은 1985년 연변예술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초반에 이르기까지 주로 우리민족의 정서적 아픔을 그렸다. 그가 이 시기 출품한 '그리움', '귀로', '옛길', '겨울소녀' 등은 모두 사실주의 풍의 작품들로서, 향토적 정서가 짙은 풍경화를 위주로, 독특한 색채감을 선보이고 있다.

  강종호 화백은 1991년과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중앙미술학원 서양학과에서 연수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주관적 정서를 강렬한 필체로 담아내는 표현주의적인 기법으로 나아가게 됐다.

  1990년대 중반까지 그의 그림에는 고향의 경물을 소재로 하는 풍경화가주를 이루고 있지만, 자신의 뜨거운 정감을 강렬한 색채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붉은 색을 위주로 그에 대응되는 남색 등 여러 색상이 어울려 오색찬연한 마음의 경지를 이루어 내고 있는 것이다.

  요즘 강종호 화백은 남성적이고 거친 붓터치로 원초적인 힘을 그리던 초기 화풍으로 돌아가 강렬한 색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강종호 화백에게 그림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염원이요 소원이며 소망이다. 앞으로 화백은 또 어떤 세인을 경탄케 할 걸작을 선물할지 기대된다.

  /본사종합



  강종호(姜鐘浩) 프로필

  조선족, 1961년 지린성 왕청현 출생.

  1985년 연변예술학원 미술학부 졸업.

  1998년 한국 성균관대학교 유화학과 석사학위 취득.

  2006년 한국 원광대학교 미술학 박사학위 취득.

  연변대학 미술학원 서양화과 교수. 연변조선족자치주 장백상조형예술연구원 원장.

  1992년 첫 개인전 '백두산 가는 길'(서울한선갤러리)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스위스, 일본 등 나라에서 11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그룹전에 60여회 참가했다.



'가을의 넋'

2001년 중국유화학회에서 주최하는 제1회 '연구와 초월' 유화작품전시회에서 예술상 수상.

이 상은 중국 유화계의 최고 학술상이다.




'백두산 가는 길'




'가을빛 동네'




'봄 노래'




'탈출극 시리즈'




'그리움'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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