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강박장애 있으면, "내가 두렵다"(연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7.28일 10:42

원치 않는 생각이나 이미지가 불현 듯 떠오를 때가 있다. 이럴 땐 불쾌한 기분이 들고 이 같은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강박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이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에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통이 따른다.

최근 '임상심리학과 심리치료(Clinical Psychology and Psychotherap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든 이상한 생각이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가령 잔인한 생각을 했다면 본인이 잔인한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은 본인이 누군가에게 물리적인 폭행을 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해서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가할 것이란 생각까지 하진 않는다. 단지 기분이 불쾌하고 나쁜 정도에 그친다. 또 이 같은 생각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망각하게 된다.

반면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은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면 본인이 누군가를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사람이라는 두려움에 빠진다. 실제론 현실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이런 생각에 집착하고 함몰하게 된다.

연구팀은 강박장애 진단을 받은 실험참가자 76명을 모집해 이들을 대상으로 강박장애, 불안감, 우울증, 두려움 정도를 측정하는 인터뷰 조사를 진행했다. 두려움을 평가하는 방법은 “내가 폭력적이고 미친 듯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될까봐 두렵다”거나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인지 종종 의구심이 든다”와 같은 문장에 동의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불안감, 우울감, 일반적인 강박적 믿음(가령 충동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실행으로 옮기는 것만큼이나 나쁜 일이라는 생각)을 제외한 상태에서도 연구팀은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어해야 한다는 점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소규모로 진행됐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연구팀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강박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그들이 집착하는 생각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본인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 실제 그들의 모습을 반영한 게 아니라는 사고를 심어주는 게 강박장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으로 보았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만에 자신의 SNS를 개설한 데 이어, '유튜버'에도 도전장을 꺼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고현정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뉴진스 긴 휴가 받을 것" 어머니 A씨, 하이브 대표 대화 '폭로' 충격

"뉴진스 긴 휴가 받을 것" 어머니 A씨, 하이브 대표 대화 '폭로' 충격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가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13일 한 언론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A씨는 "박지원 대표님이 아이들에게 긴 휴가를 주겠다고 했다"라며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배우 김지원(나남뉴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김지원은 지난 5월 12일(일) 명품 브랜드 프로모션 참석차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배우 김승수(52), 양정아(52) 배우 김승수(52)가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양정아(52)에게 딸을 같이 양육하자며 청혼(?)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승수는 지난 5월 12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이날 방송에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