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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마셔도 목이 타는 '찜통 더위'…갈증 해소 TIP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8.05일 09:25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연일 가마솥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등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여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물을 섭취해 몸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물 섭취 습관이 몸에 제대로 배어있지 않은 경우 수시로 물을 챙겨 마시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는 차를 우려내 시원하게 마시면 물보다는 수월하고 맛있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티 전문 교육 양성 기관인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의 홍정연 팀장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사실 사람들이 물만 먹기 힘들어서 다양한 마실 거리를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에 대한 가장 좋은 대안이 티(tea)가 될 수 있다. 다른 음료들에 비해 갈증 해소에도 탁월하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티 (사진=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제공)

◇ 더위에 지쳤을 때 '갈증 해소·원기 회복'에 좋은 차는 뭐가 있을까?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할 때는 홍차를 우려낸 아이스티를 마셔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홍정연 팀장은 "홍차를 아이스티로 만들어 마시면 청량감이 있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며 "특히 홍차 종류 중 아프리카 케냐와 스리랑카 찻잎이 무난하면서 깔끔한 맛, 산뜻한 향을 갖고 있어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정연 팀장은 "무더위에 몸이 열을 받아 뜨거워졌을 때는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며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녹차에는 냉한 기운이 있기 때문에 녹차를 마셔 몸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폭염에 땀을 많이 흘려 지쳤을 때 원기를 회복할 만한 차로는 '베리에이션티(variation tea)'가 좋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베리에이션티란 기본적인 아이스티에 과일이나 채소 등을 첨가해 각종 비타민과 영양 성분을 충족시킨 차의 한 종류이다. 보통 여름철에는 오렌지, 레몬, 키위 등을 넣어서 많이 마시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넣어 마시게 되면 좀 더 맛있게 티를 즐길 수 있다.

◇ 차는 반드시 뜨거워야 한다?…시원하게 마시는 방법도 다양해


'차는 따뜻하게 마셔야 좋다'는 인식에 보통 사람들은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차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를 우려내는 방법을 달리하면 여름에도 충분히 시원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차는 우려내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나뉘기도 하는데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차 종류에는 아이스티, 냉침차, 베리에이션티, 콜드부르티, 티칵테일 등이 있다.

아이스티는 뜨겁게 우려낸 차에 얼음을 첨가해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말한다. 냉침차는 차가운 물이나 차가운 탄산수 등에 차를 넣고 12시간 이상 우려내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말하는데 카페인 함량이 적고 순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베리에이션티는 과일을 아이스티에 넣은 것으로 과일의 향과 단맛이 티에 스며들어 색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베리에이션티 '히비스커스' (사진=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제공)

콜드부르티는 저온으로 단시간에 고농도로 추출한 티 원액을 물과 얼음, 시럽을 넣어 마시는 것을 말하고 티 칵테일은 티에 알코올 등을 섞어 칵테일 형태로 마시는 것을 말한다.

홍정연 팀장은 "콜드브루티 중에서도 히비스커스&로즈힙은 시고 상큼한 맛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여름철 더위를 탈 때나 갈증 해소에 좋다"며 "티칵테일의 경우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미 추운 나라에서는 홍차에 알코올을 넣어 마시고 있다. 아이스티에 보드카나 위스키를 넣어 만든 티칵테일은 무더운 여름밤에 부담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라고 추천했다.

이어 홍 팀장은 "티 자체도 그 수를 다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지만 마시는 방법, 우려내는 방법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뉘기 때문에 차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내 취향대로 더 맛있게 차를 즐길 수 있다"며 "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에서 티소믈리에 과정, 티블렌딩 과정, 티코디네이터 과정, 티칵테일 과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차를 우려내는 방법


막상 집에서 차를 시원하게 마시자니 뜨거운 물에 우린 차에 얼음을 넣는 방법 밖에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러한 일반적인 방법 이외에도 차를 시원하고 맛있게 우려내는 특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아이스티' 맛있게 만드는 방법

재료 : 찻잎(캔디) 4~5g, 95ºC 물 250mL, 얼음과 시럽 적당량

1. 티포트에 찻잎을 넣는다.

2.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정도 우린다.

3. 얼음을 컵의 30% 정도 채운 뒤 거름망을 대고 우려낸 홍차를 붓는다.

4. 유리잔에 얼음을 적당히 채우고 3번 준비된 홍차를 붓는다. 급랭을 2번 하면 온도 차이에 의한 크림 현장을 예방할 수 있다.

▶ '베리에이션티' 만드는 방법

☞ 오렌지 아이스티

재료 : 실론 홍차 티백 2개, 오렌지 2조각, 얼음 적당량, 설탕 시럽

1. 둥글게 자른 오렌지를 6등분으로 조각내어 자른다.

2. 유리잔에 조각낸 오렌지와 얼음을 넣고 홍차 티백을 우린 아이스티를 부은 다음 저어준다.

3. 남은 오렌지로 장식하고 설탕 시럽을 약간 첨가한다.

☞ 바나나 밀크 아이스티

재료 : 바나나 1/3개, 아이스티(캔디) 200mL, 얼음 적당량, 설탕시럽 20mL, 우유 50mL

1. 바나나는 반은 잘게 썰어 으깨고 반은 장식용으로 둔다.

2. 유리잔에 으깬 바나나와 얼음을 넣고 우유와 아이스티를 부은 다음 저어준다.

3. 남겨둔 바나나로 장식하고 기호에 따라 설탕시럽을 첨가한다.



(왼쪽부터)'티칵테일'인 얼그레이 진피즈와 카시스 우롱 (사진=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제공)

▶ '티칵테일' 만드는 법

☞ 카시스 우롱

재료 : 카시스 30mL, 우롱차 150mL, 얼음 적당량

☞ 얼그레이 진피즈

재료 : 진 60mL, 레몬즙 20mL, 얼그레이 시럽 15mL, 얼그레이차 100mL, 얼음 적당량

※자문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홍정연 팀장, 365 베버리지라운지 바텐더 김태유

홍정연 팀장은 "차의 기본은 시간, 온도, 물이다. 이를 잘 맞추면 티를 맛있게 마실 수 있다"며 "그러나 차의 기본을 지키지 않고 만든 차를 마시고 맛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예를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를 마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티백을 종이컵에 하루 종일 넣어 우려서 마신다. 그렇게 계속 우려낼 경우 차의 쓴맛과 떫은맛이 강해져 차가 맛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며 "간단하게 티를 마시더라도 2~3분만 우려서 티백을 따로 빼놓고 마시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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