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중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일본에 요구

수십명의 필리핀 민중들이 12일 필리핀 주재 일본 대사관앞에서 항의하면서 일본국내의 군국주의를 규탄하고 제2차 세계대전기간 "위안부"를 강제로 연행한 죄행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것을 일본에 요구했습니다.

항의자들은 필리핀 "위안부" 권익수호조직인 "릴라 필리피나"에서 왔으며 이날 일본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3명이 항의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항의자들은 "위안부" 피해자의 사진을 들고 "일본은 사과하라", "불공정" 등 글자가 새겨진 표어를 들고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 저지른 폭행을 규탄했습니다.

필리핀 민중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일본에 요구

레칠다 익스트리마루다 릴라 필리피나 사무총장은 일본군의 모욕을 당한 할머니들이 하루하루 노쇠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그들은 생전에 정의가 지켜지는 것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익스트리마루다 사무총장은 가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성 대신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일본과 필리핀 쌍방이 회담에서 "위안부"문제를 의도적으로 간과할 용의가 있기 때문에 12일에 항의한다고 했습니다.

필리핀 민중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일본에 요구

그는 일본이 필리핀에 제공한 원조는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 저지른 폭행을 상쇄할수 없다며 일본정부가 계속 "위안부"문제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필리핀 민중의 항의활동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익스트리마루다 사무총장의 소개에 의하면 릴라 필리피나는 174명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기록을 모았지만 현재까지 필리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는 70명미만이라고 합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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