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8.15'연변주로년절을 맞으며 길림성 훈춘시로령사업위원회판공실,훈춘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에서 공동주최하고 훈춘시흥성조선족장기구락부에서 주관한 제1회전국조선족로년장기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훈춘시로간부국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훈춘시로령사업위원회판공실 기철규주임 등 해당령도들과 전국각지에서 온 로년장기선수 총 1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훈춘시흥성조선족장기구락부 최영호회장은 개막사에서 우리민족의 유구한 력사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변강도시 훈춘에서 이런 뜻깊은 대회를 조직할수 있게 되여서 영광이다고 하면서 점점 고령화사회로 치닫고 있는 오늘 우리 로인들이 앞장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리면서 장기로써 즐거운 만년을 보내기를 기대했다.
35도를 육박하는 찜통더위속에서도 연변진달래송예술단의 정채로운 문예종목으로 막을 연 이번 대회는 역시 소조리그전과 32강도태전의 방식으로 진행,이틀동안의 치렬한 각축을 거쳐 단체전에서는 룡정시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연길시석양홍로년조선족장기구락부1팀과 훈춘시대표팀이 각각 2,3등을 차지했다.개인전에서는 오춘식(왕청)선수가 우승을 따내 증서와 함께 상금(1000원)을 받았고 2등부터 8등까지는 김춘곡(훈춘),박동만(훈춘),렴광수(연길석양홍),손철산(룡정),김송권(연변삼부락),전승기(룡정),김병길(훈춘) 등 선수가 차지했다.특히 이번 대회는 프로대회와 실력차이가 크게 없는 높은 수준의 경기이며 심판원들의 공정성이 한결 돋보이는 대회라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훈춘시길흥목업회사(전진경이사장)와 연길시석양홍로년조선족장기구락부 등 사회각계와 인사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