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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찾아 냉장고 둬라' 노인 상대 5천만원 훔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8.24일 08:51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우체국 직원과 경찰을 사칭해 예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주거침입 혐의로 강모(2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동포인 강 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사는 A(67·여)씨 집에 침입, 냉장고에 있던 현금 3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강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미리 입수한 전화번호로 A씨 집에 전화를 걸어 "우체국 택배인데 신용카드가 반송된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A씨가 "신용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으니 경찰에 대신 신고해주겠다. 누군가가 유출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예금을 빼갈 수 있으니 예금을 모두 찾아 냉장고 안에 넣어둬라"고 속였다.

A씨가 돈을 찾았을 때쯤 다시 전화를 걸어 돈을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범인이 검거됐으니 우체국으로 가서 확인해보라"고 한 뒤 강 씨에게 돈을 훔치도록 했다.

강 씨는 우체국 직원이나 경찰을 사칭하는 방식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과 진주 등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4천900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피해자가 너무 고령이어서 거동이 불편하자 통장, 인감도장 및 통장 비밀번호를 적은 종이를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한 뒤 가져간 경우도 포함됐다.

강 씨는 이렇게 챙긴 돈 가운데 일부를 본인이 챙기고 나머지는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강 씨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연루된 다른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다.

김보규 마산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수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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