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北, 소리 소문 없는 ‘전투동원태세’ 명령…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26일 13:17
[Daily NK] 북한이 지난 22일 비무장지대 인근 각 군단에게 ‘전투동원태세’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작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북한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24일)와 관련한 한미 연합군의 대응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5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지난 22일 최고사령관(김정은) 명령에 따라 전연지대(비무장지대) 각 군단들이 전투진지를 차지(확보)하는 등 전투 준비를 마쳤다”면서 “각 군단들은 갱도생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발령된 전투동원태세는 북한군의 전시 대응 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강원도 동부 1군단과 강원도 서부 5군단, 황해북도 2군단, 황해남도 4군단, 평안남도 3군단 등 총 5개 군단에게 그 명령이 하달됐다. 이 외에 평양 방어를 담당하는 ‘수도방어사령부’와 인민무력부 직할 각 국(局), 평양시내 각급 교도대 지휘관들이 전투동원태세에 동원됐다.


소식통은 “인민무력부에서는 모든 장령(장성)과 군관(장교)들은 출장 및 외출이 금지된 상태”라면서 “평양에서는 대학생 교도대가 개인 무기와 장구류를 휴대한 채 집결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북한군의 동원 및 전투 준비 수준은 과거 한미연합 군사훈련 상황에서 북한군이 보여줬던 경계 수준과 비교할 때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18일 UFG 연습이 시작되자 북한은 군 최고사령관(김정은) 명의로 전방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전쟁불사”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현재 국가적으로 200일 전투 중이라 막무가내로 전국 전투동원태세를 하달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전역에 전투동원태세를 발동할 경우 유동인구가 통제되는 등 각종 건설사업 및 생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북한이 북중 국경지역에 별다른 경계 조치를 명령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 한다.

그는 “우리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도 성공한 만큼, 이번에 남쪽의 군사훈련(UFG 연습)에 대해서는 우리 힘을 충분히 보여준 셈”이라면서 “그러나 텔레비죤 방송과 신문 보도에서는 여전히 전쟁 상황에 직면한 것처럼 떠들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9%
10대 0%
20대 4%
30대 29%
40대 33%
50대 4%
60대 8%
70대 0%
여성 21%
10대 0%
20대 4%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