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던 무더위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갑자기 바뀐 선선한 날씨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비까지 오면서 갑자기 기온이 더 떨어진 데다 그 어느 해보다 얇고, 짧은 여름옷 위주로 생활하다 보니 미처 간절기에 입을 만한 옷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저하되므로 이 같은 환절기에는 갑자기 변한 기온에 인체가 순응할 수 있도록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가을옷을 정식으로 준비하기 전 보온에 도움될 수 있는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 가을옷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당신을 위한 보온 TIP
1. 스카프를 둘러라= 목은 대혈관이 지나기 때문에 목만 따뜻하게 해줘도 2~3도 정도 보온 효과가 있다. 구겨진 스카프는 얇은 천이나 손수건을 대고 재질에 맞는 온도로 살살 다린다.
2. 카디건을 챙겨라= 긴 소매 옷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을 때 보온효과를 톡톡히 내는 아이템이 바로 카디건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인데, 카디건, 간절기 외투, 바람막이 점퍼 등을 활용해 체온을 더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3. 레이어드 스타일로 입어라= 체온을 올려주는 세련된 패션스타일링으로 자주 소개되는 레이어드. 안에 면티를 챙겨 입거나 조끼 등의 아이템을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도 보온에 도움된다.
4. 스타킹, 양말을 신어라= 맨다리, 맨발 대신 스타킹과 양말을 신는 것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을 따뜻하게 하면 하반신의 혈류가 좋아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된다.
5. 무릎담요를 챙겨라= 무릎담요로 하체를 감싸거나 어깨에 둘러준다.
6. 머리를 풀어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묶은 머리보다 긴 생머리가 열차단력과 보온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7. 따뜻한 차를 마셔라= 따뜻한 오미자차, 오과차(은행, 밤, 대추, 생강, 호두를 넣고 끓인 차), 생강차, 계피차, 국화차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방차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