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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 중경전서 원정희망을 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9.13일 18:44

두번 이외의 악재가 패인


중경력범과의 원정은 고전일것이라 예견했지만 이외로 연변부덕팀의 경기내용은 좋았다. 이외의 자책꼴과 패널티킥으로 1:2로 패했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무승부가 합리한 결과다.

많은 원정경기에서 그러하듯 연변팀은 항상 초반에 어딘가 주눅이 든듯한 모습, 전반전 근 30분간 상대의 거센 압박과 파죽같은 밀물공세에 몰려 효과적인 저항을 하지 못했다. 먼저 대문을 닫아걸고 적수의 기와 체력이 고갈되기를 기다려 승부수를 띄운다는 감독진의 전략으로 보인다.

과연 28분경부터 스티브의 박스안의 특유의 드리블을 통한 공격(패널티킥을 주심이 불어주지않음)을 신호탄으로 연변팀은 하프선부터 압박해나오면서 오히려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때부터 전반전 실점할때까지 경기 주동권은 오히려 우리팀이 가져왔다.

34분경 우리팀 외적삼각편대가 진지전 공격의 멋진 배합을 만들었다. 김승대가 하태균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부근에서 공을 끌고가다가 왼쪽 박스안으로 쇄도하는 스티브에게 련결, 스티브가 밑선에서 문대 반대쪽에 침투한 하태균의 머리에 크로스, 하태균이 감각적으로 다시 문대 반대쪽으로 헤딩… 공이 문대에 맞아 튕겨나왔다. 만일 이 선제꼴이 터졌더면 이날 승리자는 우리팀이였다.


후반전 뒤진 상황에서 박감독은 김파를 교체출전시키면서 일찌감치 공격카드를 꺼내고 뒤이어 벤치의 공격자원들을 총동원하면서 중경팀과 맞불을 놓으며 치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만일 이떄라도 이 흐름대로 흘렀더면 동점꼴도 가능했으나 페르난도를 잘 마크했던 수비핵심 니콜라가 퇴장당하면서 결국 추가실점의 빌미가 되였다.

연길홈장에서 우리와 내용상 우세한 경기를 했던 중경팀은 장외룡감독의 손맛으로 공수가 매끄럽고 집단플레이를 하는 특점 등 연변팀과 아주 비슷하며 게다가 힘과 기술, 속도를 겸비한 브라질 용병들의 능력은 한수 높다.


자책꼴의 원인은 중원수비


[주심이 이 반칙을 불어주었더면 경기결과는 뒤바뀔수도 있었다.]


“작은 실수가 경기의 분수령” “실수가 승패를 결정짓는다고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었지만 실수가 나와서 아쉽다.”는 박감독의 개탄처럼 자책꼴로 선제꼴을 내주면서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려던 연변팀의 전략이 헝클어졌다.

그러나 이 자책꼴을 보면 올시즌 연변팀이 수차 보여주었던 고질병이 도진것이다. 물론 도화선은 김승대가 후방에서 내준 패스실수에 있지만 페르난도가 원거리슛을 허용한데 직접적 원인이 있다.

연변팀이 올시즌 적지않은 실점이 박스앞의 중장거리 슈팅을 너무쉽게 상대에게 내준데서 생긴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전 17분경 실점을 한 비슷한 위치에서 적수가 장거리슛, 지문일이 가까스로 쳐내면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상대에게 원거리슛을 자주 허용하는것은 수비진 문제가 아니라 중원에서 수비시의 위치선정과 주의력 부족에 따른다. 반면에 우리는 이런 운동전에서의 원거리슛 득점이 너무 없는것이 대조적이다.

경기전 상대의 원거리슛에 대한 주의력을 주문하고 현재 중원 수비형미더 위치는 위치선정이나 경험이 풍부한 배육문을 지충국과 함께 세우면서 배육문이 우측 수비를 많이 보좌하는것이 상책으로 보인다.

하태균은 중요한 전략카드


하태균이 이날 선발로 나왔지만 꼴가뭄이 계속 되면서 일부 팬들은 “하태균이 현재 팀전술에 맞지않는다”거나 또는 “김승대와 하태균이 동시에 출전하면 1 두선수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못한다”는 등 주장도 하고있다.

사실 리그 중반기 김승대의 활약과 하태균 부진의 심층문제는 사실 우리팀이 전술을 역습위주로 전환한데 있다. 그 하태균이고 그 김승대로 실력이 오르내리거나 문제가 아니다. 김승대는 역습형 선수라면 하태균은 진지전에서 우리팀이 밀고 올라갈때 위협성이 큰 공격수이다. 전형적인 “9번” 중앙공격선수인 하태균이 가장 큰 위협은 박스안에 있을떄다. 문제는 우리팀 공격전술이 주로 역습이기에 박스안에 있는 하태균에게 공이 제대로 수송되지 못한다.

우리팀은 그동안 역습전술로 차곡이 점수를 쌓으면서 단맛을 보았지만 상대들도 연변팀 역습전술을 읽으면서 원정이나 실력이 엇비슷한 팀이 빗장을 지르고 나올때면 점차 약효가 못해진다. 이럴때 변화의 카드로 하태균의 높이와 힘, 그리고 전방에서 공간수 능력이 아주 필요하다.

가장 문제는 우리팀이 원정에서 수비를 할때 진세가 너무 내려가면서 원톱과의 거리가 멀기에 일단 공을 차단해서 후방에서 공을 하태균의 머리에까지 수송했지만 원병이 없는 하신은 고군작전을 하게된다.

윤빛가람은 2선 침투의 시기선택이 뛰여나고 득점능력도 있기에 하태균카드 역할이 커질수 있지만 윤빛가람이 결장한 상황이라면 새로운 약속된 플레이가 필요하다. 김파를 측면으로 보내고 김승대를 그림자공격수로 하태균의 뒤에 매복시켜 하태균이 끌고나가는 수비수들로 생긴 공간에 2선 침투를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날 후반에 김파를 투입한후 김승대를 중원에 보낸 박감독의 시험이 이제 잘 다듬어지면 효과를 볼듯하다. 한편 스티브와 김파가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다시 크로스를 올려 박스안 하태균의 머리를 겨냥하는것이 좋다.

지난해 득점왕, 올해 꼴운이 너무 없는 하신, 커디션이 올라가고 일단 첫꼴이 터지기 시작하면 시즌 막바지에 팬들에게 큰 희열을 줄수있다.


본지축구론평원 정하나 (사진 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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