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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털사 비무장 흑인 사살 백인경관 '1급 살인' 적용 기소

[기타] | 발행시간: 2016.09.23일 09:50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지난 16일 비무장 흑인 테렌스 크러처(40)를 사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베티 셸비. (털사 경찰) © News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비무장 상태던 흑인 테렌스 크러처(40)를 사살한 백인 경찰 베티 셸비(42)가 1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털사 지방검찰청은 22일(현지시간) 지난 16일 길가에 고장난 SUV차량을 세워 놓고 도움을 기다리던 비무장 흑인 크러처를 살해한 혐의(1급살인)로 경관 셸비를 기소했다.

셸비는 유죄가 선고되면 최소 징역 4년형을 받는다.

이에 대해 크러처 유가족 측은 "행복한 기소가 이뤄졌다"면서 "강경한 고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경찰이 공개한 사건 당시 영상들을 보면, 크러처는 두 손을 든 채 자기 차를 향해 걸어가면서 경찰로부터 멀어지다가 갑자기 총에 맞고 쓰러졌다.

한 경찰은 이때 크러처를 "나쁜 녀석(bad dude)"이라고 지칭했으며, 응급조치는 크러처가 쓰러진지 2분이 지나서야 취해졌다. 이 영상은 흑인사회를 격노하게 했다.

털사 지검장인 더그 캠벨은 제출한 기소장에서 크러처가 총을 맞으면서 다른 경찰이 쏜 테이저건 1발도 맞았다고 밝혔다.

또 셸비가 크러처를 "불법적이고 불필요하게" 총으로 쐈다고 주장하면서 셸비의 행위가 "비이성적"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셸비는 당시 크러처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으며 그가 곧 총기를 꺼내들지는 않을지 두려웠다는 입장이라고 그의 변호인은 전했다.

기소장 역시 크러처가 당시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 셸비는 크러처와 대면하며 "생명에 대한 공포"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계속되는 흑인 피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는 털사에선 이틀째에 접어들며 큰 소요가 벌어진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와 달리 평화롭게 진행됐다.

icef0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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