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북경국안팀과의 보충경기에서 0대 3으로 패한 연변부덕팀이 24일 오후 4시 심양철서체육장에서 료녕굉운팀과 슈퍼리그 제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직 리그잔류 경계점수인 32점을 3점 남겨둔 료녕팀은 1승이 절박한 상황이고 연변팀은 북경팀과의 완패의 그늘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료녕팀은 7승 8무 10패 승점 29점으로 12위, 연변은 9승 5무 11패 승점 32점으로 순위 9위이다. 료녕은 연변팀을 3점 차로 바싹 추격하고 있다.
연변은올시즌 1차 대결에서 홈장에서 료녕팀을 4대1로 격파하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인적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 단 1승 2무 9패로 원정약골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연변팀으로 말하면 박태하 감독의 자신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북경전 완패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이런 경기를 했다는게 수치스럽고 아직도 많이 배워야 되고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걸 느꼈다. ”고 표하면서 선수들에게 호된 채찍을 안기고 자신 스스로도 각오를 했다. 대 료녕굉운팀전에서 원정부진의 타개책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인것 같다.
료녕팀은 2차 이적시장에서 1300만유로를 쏟아부어 나이제리아적 공격수 우지아(37번)를 영입했고 제임스(12번)와 함께 모든 수비수들이 두려워 하는 공격 조합을 구성하면서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현재 36세인 제임스는 지금까지 득점 13꼴을 기록하며 슈퍼리그 최우수 공격수 3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료녕팀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력이다. 지금까지 총 43꼴을 실점한 료녕팀은 슈퍼리그에서 실점을 가장 많이한 팀이다.
연변팀은 현재 윤빛가람과 니콜라 두 공방핵심이 결장하면서 팀이 고전을 하고있다. 특히 북경전에서 치명적 실수를 거듭한 중앙수비선에 누가 최민과 함께 출전할지가 주목된다. 특히 힘과 속도가 좋은 료녕팀의 두 용병공격수를 어떻게 묶는가가 관건이다.
공격에서는 지난 료녕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스티브와 김승대의 활약이 관건이며 하태균 카드가 언제 나올지도 궁금하다. 항상 그랫듯이 선제꼴을 누가 가져가냐가 중요하다. 선제꼴을 잡으면 원정 점수벌이가 가능하다.
한편, 일부 연변팀 원정골수팬들은 북경국안팀과의 경기결속뒤 북경에서 직접 심양으로 향해 료녕팀과의 경기 응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