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하자 외신들도 현장에서 신속하게 기사를 타전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언론은 이번 사건을 연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최 씨가 모습을 드러낸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외신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AP와 AFP, 로이터와 같은 유수의 통신사는 물론 일본의 NHK와 영국 BBC 등 유명 방송사들도 많았습니다.
AP통신은 한국을 뒤흔드는 정치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여성이 검찰에 출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최순실 체포와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시위를 한 것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 씨의 검찰 출두 소식을 긴급기사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언론도 이번 사건을 연일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외교 일정이 보류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과의 의례적인 전화통화도 지연될지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신문은 박 대통령이 일부 참모진을 전격 교체했다는 소식을 1면에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최순실 사태 기사를 1면에 배치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물론 중국 신경보 역시 최순실 파문을 머릿기사로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이번 사건이 사드배치에 대한 한국 국민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