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왼쪽)와 송지효/사진='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연출 정철민 PD가 하차하는 개리의 재출연 가능성을 언급했다.
'런닝맨'의 원년멤버인 개리는 6일 방송분을 끝으로 하차한다. 앞서 개리는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31일 녹화를 끝으로 '런닝맨'을 떠났다.
정철민 PD는 6일 스타뉴스에 "멤버들 모두가 1회부터 지금까지 목동 SBS를 기점으로 두바이, 호주 등 교통수단을 포함한 이동 거리를 추산했더니 7만 7093km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개리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런닝맨' 특집은 7만 7000km라는 거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개리는 7만 7000km과 관련한 미션을 통과해야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
정철민 PD는 이번 특집에서 아름다운 이별이 아닌 구질구질한 이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
그는 "어떻게 이별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저희가 유쾌한 팀이라 감성적으로 울고 1회부터 감상하는 건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멤버들도 다들 어색해한다. 7년 동안 만나고 헤어져도 구질구질한데 아름다운 이별이 되느냐, 이런 구질구질한 이별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개리와의 특별한 이별을 위해 게스트도 출연하지 않는다. 그는 "고심했는데 멤버들도 그렇고 자기들끼리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려면 게스트가 있는 것보다는 멤버들끼리 추억을 나누는 게 예의이고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리는 하차하지만 게스트 출연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는 "(게스트 출연에 대해) 얘기는 했었다. '형 생각날 때, 나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여기 있으니까'라고 말한 적은 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리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런닝맨'은 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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