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서 발견된 반려견 '더피'.(Victor Valley Animal Protective League 페이스북)©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미국의 한 사막에 버려진 가방에서 개가 발견됐다.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사막에서 개 한 마리가 가방에 들어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차를 타고 사막을 통과하던 에릭 포스터는 버려진 파란 가방을 발견했다. 에릭은 가방이 지저분하게 더럽혀진 것을 보고 누군가 몰래 버린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다시 길을 나서려던 찰나 가방에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이상하다 생각한 그는 다가가 가방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그러자 가방 안에서 개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동물보호단체인 빅터 밸리 동물보호연대(VVAPL) 관계자는 "개가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확인되진 않지만 다행히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사막이었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기 힘들었고, 더 늦게 발견됐으면 위험했을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한 이 개는 '더피'라는 이름과 함께 새 가족을 선물 받았다. 이 사연은 VVAPL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돼 큰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세상엔 진짜 괴물 같은 사람이 많다"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다" "더프를 버린 사람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려견 '더피'가 발견된 가방.(Victor Valley Animal Protective League 페이스북)© News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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