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아들 아니라서…할머니, 생후 4일 손녀 살해 "처벌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2.04일 11:23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남존여비 사상 때문에 태어난지 나흘밖에 되지 않은 손녀를 죽인 할머니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국제온라인(国际在线)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난퉁시(南通市)중급인민법원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54세 장(张)모 씨에게 고의살해죄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산모 훙링(洪玲) 씨는 제왕절개를 통해 둘째 딸을 낳았다. 첫아이가 딸이었던만큼 둘째만큼은 아들이길 바랬던 장 씨는 출산 이후 겉으로는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손녀가 태어난지 사흘 후인 23일 오후, 장 씨는 훙링의 주치의를 찾아 "둘째 역시 딸인데 혹시 주위에 딸을 입양할 사람이 없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했고 주치의는 "이는 분명한 위법"이라며 이런 생각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음날 장 씨는 훙 씨의 요양을 돕느라 온몸이 지쳐 있었고 순간적으로 이 모든 게 둘째손녀 때문이라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장 씨는 저녁 10시, 훙 씨 모녀가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아이를 병원 입원실 지하의 모처로 데리고 가 아이의 다리와 몸을 발로 밟아 살해했다.

범행 후 장 씨는 아이의 시체를 지하에 있던 종이상자에 버리고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사건 발생 후 장 씨의 남편과 아들, 며느리 등 가족과 친척 모두 법원에 양해를 구하고 이웃들까지 장 씨의 처벌이 경감되도록 힘썼으나 법원은 "장 씨의 행위가 고귀한 아이의 생명을 불법으로 빼앗은 것은 고의살해죄에 해당된다"며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4%
10대 0%
20대 0%
30대 29%
40대 18%
50대 4%
60대 4%
70대 0%
여성 46%
10대 0%
20대 4%
30대 36%
40대 4%
50대 0%
60대 0%
70대 4%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